한남3구역 재개발
'3파전' 조합원 표심은 어디로
1강 2중 구도…설계도면에 관심 쏠려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정부가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과정에 대한 특별점검까지 나선 가운데 3파전을 벌이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에 대한 조합원들의 표심이 출렁이고 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지 전경. <사진=팍스넷뉴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남3구역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설계도면에 가장 공을 들인 GS건설을 지지하는 세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 조합원은 “최근 GS건설이 조합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며 “설계에 가장 공들인 티가 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찰 초기만해도 대림산업이 단독 시공사로 참여하고 금융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우세했다”면서도 “하지만 GS건설이 한남3구역 설계를 공개하면서 판도가 대림산업에서 GS건설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발주자로 참여한 현대건설도 금융조건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금융조건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건설이 뒤늦게 사업에 뛰어들어 설계에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한 조합원은 “GS건설이 가장 고급스러운 설계를 공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이 GS건설로 기울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수주전의 키포인트는 설계와 상권 활성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감정원, 용산구, 변호사 등으로 구성한 합동점검반이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및 선정과정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 가운데 점검결과가 나온 뒤 시공사를 택하겠다는 조합원들도 상당했다. 합동점검반은 이달 15일로 예정했던 한남3구역 특별점검 결과 발표를 한 주 더 미룰 예정이다.


한 조합원은 “다음달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투표는 천천히 생각해볼 것”이라며 “특별점검 결과가 나온 뒤 오는 28일 건설사들의 합동설명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가장 현실성 있고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하는 시공사에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주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 1조88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남3구역 조합은 오는 28일 건설사의 합동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1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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