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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IT거물' 이해진·손정의, 회동 4개월 만에 동맹
류세나 기자
2019.11.18 16:19:26
라인·야후 재팬 경영통합 공식화…"AI기술 기업 자리매김할 것"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8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해진 네이버 GIO(좌)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한국와 일본의 IT 거물로 통하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손을 잡았다.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손 회장이 이해진 GIO와 회동을 가진지 4개월 만의 일이다. 


네이버 라인은 야후재팬을 자회사로 둔 Z홀딩스와 경영통합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소프트뱅크는 Z홀딩스의 지분 40%를 들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으로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Z홀딩스의 공동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Z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게 되는 형태다. 


두 회사의 통합경영은 지난 7월 손 회장의 방한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손 회장은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3명과 이해진 GIO,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5명과 따로 만났다. 기업인들과 대화에서 AI가 주요 주제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이해진 GIO와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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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통합이 완료되면 온라인 메신저와 검색서비스, 금융을 아우르는 초대형 플랫폼이 출범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1위 인터넷기업 라쿠텐을 제치고 매출 1위 도약도 가능하다. 라인과 Z홀딩스의 작년 매출은 각각 2071억엔, 9547억엔으로, 이 둘을 합치면 라쿠텐(1조1014억엔)을 넘어선다.


라인은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경영통합 결과, Z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둘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경영통합에 대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AI 기반의 새로운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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