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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꿈꾸는 현실판 '레디 플레이어 원'
류세나 기자
2019.11.19 13:57:35
가상현실에서 소개팅하고 회의도 하고…'버추얼 소셜 월드' 출시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3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가상현실(VR) 속에 숨겨진 미션을 풀기 위해 현실 세계와 가상 현실 속을 오가는 플레이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이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삶의 범위를 현실을 넘어 가상공간으로 확장하는 '5G 가상세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VR 생태계 확대를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콘텐츠 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 삶의 범위 가상공간으로 확장…5G가상세계 사업 추진


SK텔레콤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5G VR 시대를 위해 준비한 신규 플랫폼 '버추얼 소셜 월드'를 선보였다. '버추얼 소셜 월드'는 다수의 VR이용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 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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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VR기기는 전세계에 올해만 약 800만 대 이상, 2023년까지 약 1억만대의 기기가 보급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VR대중화에 앞서 버추얼 소셜 월드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국내외로 사업 영토를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월 10만명 수준인 자사 VR 서비스 이용자수를 내년 월 100만명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VR·AR 서비스가 5G 원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5년 전부터 쌓아온 관련 기술경험을 통해 5G VR 사업을 주도, 글로벌 서비스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

SK텔레콤이 선보인 버추얼 소셜 월드는 오큘러스나 기어VR을 가지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오큘러스 스토어 내 ‘점프 VR’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의 머리 스타일, 눈코입, 복장 등을 꾸미는 것은 물론 개인 공간인 마이룸에서 VR영화를 보거나 동물도 키울 수 있다. '클럽룸'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신나게 춤을 즐기거나, '카페룸'에서 가상의 커피를 앞에 두고 소개팅을 할 수도 있다. '사무실'에선 원격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가상 세계에서 일어난 활동은 실제 SNS에 공유가 가능하다.


다른 이용자와는 마이룸 외 7개 테마의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테마룸에 모여 음성 · 문자 채팅으로 관심사를 나누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친구를 맺고, 미니 게임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버추얼 소셜 월드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같이 현실의 모든 활동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데 있다"면서 "버추얼 소셜 월드를 시작점으로, 고객 피드백과 타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이용자들이 시공간을 넘어 하나의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만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다국어 지원을 업데이트하고,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같은 시기에 별도의 VR기기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버추얼 소셜 월드에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AR글래스 등 어떤 IT 기기로도 가상 세계에 접속 가능토록 '크로스 플랫폼' 구축도 준비중이다.


전 단장은 "VR 산업은 최근 나 혼자하는 콘텐츠를 넘어 가상공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VR기기 보급 속도에 맞춰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VR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다국어 지원 글로벌 확장…"VR 대중화 앞장설 것"


SK텔레콤은 가상세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도 손을 잡았다. 


페이스북과 손잡고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독립형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 '오큘러스Go'를 출시했다. 카카오 VX와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VR게임 협력을 약속했고, 넥슨과는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IP 기반 VR게임을 준비중이다. 이 외에 영어학습 서비스 '스피킷'을 제공하는 마블러스와도 협업을 통해 개인맞춤형 영어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 단장은 'VR콘텐츠가 대중화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SK텔레콤은 약 5년 전부터 VR, AR과 관련한 기술을 개발해왔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만 92개"라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역량을 총동원해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외 플랫폼·콘텐츠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편대를 구성해 함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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