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마이스부지, ‘롯데·한화·이지스’ 각축
땅값 1조원 고수…의무시설 비중 낮추고 토지대금 납부기한 늘려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6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됐던 마곡 마이스(MICE, 업무문화복합단지) 부지가 사업성을 대폭 높이면서 환골탈태했다. 그동안 관망하던 대형 건설사들이 부지 입찰 경쟁에 대거 뛰어들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공급하는 마곡 특별계획구역 CP1·2·3블록 사업 입찰에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한화건설 컨소시엄,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이스 구역인 CP1·2·3 입찰에 다수의 대형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출처=SH공사.



우선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경우 시공사로 롯데건설과 금호산업, 재무적 투자자(FI)로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전략적 투자자(SI)로 SDAMC 등이 손 잡았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FI로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나섰다. 시공은 한화건설과 태영건설, 계룡건설이 맡는다. SI로는 한화에스테이트,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다수의 한화 계열사와 국내 마이스 기업인 코엑스가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IBK투자증권, 기업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시공은 대림산업과 코오롱글로벌이 맡고 지에스리테일이 SI에 자리했다.


마곡 마이스 부지는 토지 입찰비가 최저 9905억원인데다가 필수도입시설 비중이 높아 지난해 두 차례나 유찰됐다. 총 사업비는 3조5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투자금 회수에 필수적인 분양 면적이 줄어 참여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토지입찰비는 9930억원으로 지난 입찰때보다 25억원 올랐다. 


마곡 사업단은 토지비의 재감정 여부도 고심했지만 결국 사업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필수도입시설 중 문화·집회시설 등 의무 설치시설의 비중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구성 업체 수를 늘려 업체별로 부담하는 부담도 줄여줬다. 토지 대금 납부 기한도 늘려 자금조달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마이스 부지는 전체 8만2724㎡ 규모로 컨벤션 센터, 호텔, 문화집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블록별로 ▲CP1블록 3만1827㎡ ▲CP2블록 2만812㎡ ▲CP3블록3만85㎡ 규모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가 가능한 복합문화업무단지다. 


SH공사는 오는 22일 응찰 업체들의 사업안을 평가하고 이달 내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부터 2년 내 착공 조건이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