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아이콘 '더 뉴 그랜저', 내년 말까지 11만대 판매목표
가솔린·하이브리드·LPi 동시 출시…3040세대 주요 타켓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사진=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차의 플래크쉽인 프리미엄 세단 ‘그랜저’가 3년 만에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새로 출시된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모델이다. 하지만 자동차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형으로 탈바꿈하는 등 파격적인 변화가 대거 이뤄지며 풀체인지(완전변경)에 가깝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를 내년 말까지 11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1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더 뉴 그랜저’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현대차는 '그랜저=성공'이라는 주제로 신차발표를 진행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페이스리프트모델에서는 혁신적인 변화가 구현되기 어렵다는 익숙하고 보편적인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다"며 "내장부터 외장까지 고객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우선 ‘더 뉴 그랜저’는 기존 모델과 다른 외장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전면부의 경우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타입의 주간주행등(DRL)이 일체형으로 적용됐다. 외장 디자인의 변화 가운데 가장 주목된 부분이다. 히든 라이팅 램프는 기존에 쏘나타에서 선으로 구현됐었지만 ‘더 뉴 그랜저’에는 마름모 모양의 면으로 진화했다. 시동이 켜 있지 않을 때는 그릴의 일부이지만, 시동을 켜 DRL이 점등되면 차량 전면부 양쪽에 마치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 구현된다. 측면부는 풍부한 볼륨감과 세련된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한 후면부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윤성훈 현대차 대형총괄1PM 상무.(사진=팍스넷뉴스)


윤성훈 현대차 대형총괄1PM 상무는 '더 뉴 그랜저'의 3가지 특징으로 ▲품격 ▲조화 ▲혁신을 꼽았다. 윤 상무는 "'그랜저'는 전통적으로 성공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라며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프리미엄세단에 맞는 품격, 고급 세단이 갖춰야하는 주행감성, 미래 트랜드를 반영한 혁신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인테리어는 휴양지의 고급 호텔 라운지 느낌을 주고, 넓어진 실내공간과 버튼식 전자제어장치, 차량 내 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하도록 하는 기능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 세단으로의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의 말처럼 '더 뉴 그랜저'는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는 내·외부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다. 내장은 수평적인 디자인이 강조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경계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형태로 구성됐다. 현대차가 신규 개발한 그래픽과 사용자 인터페이스(Graphic-User-Interface)인 ‘아쿠아(AQUA) GUI’도 처음 적용했다. 새로워진 GUI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카카오 i 자연어 음성인식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더욱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인 플로팅 타입의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고급 가죽 소재가 적용된 센터콘솔, 64색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된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등이 고급스런 감성도 극대화했다. 현대차 최초로 ▲공기청정 시스템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등 신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 주며,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은 장시간 주행 시 운전자의 척추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을 한다. FCA-JT는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지 않도록 위험을 방지해준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뿐 아니라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확대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량 후진 시 후방 장애물을 감지해주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도와주는 ‘후측방 모니터(BVM)’ ▲정차 후 후측방 접근 차량을 감지하면 뒷좌석의 문을 잠그고 경고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 뒤로 움직여 협소한 공간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편리하게 하도록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도 적용됐다.


후진 가이드 램프도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럭셔리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사양인 이 기능은 차량 후진 시 LED 가이드 조명을 후방 노면에 비춰 보행자와 주변 차량에게 차량의 후진 의도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19인치 휠 공명기 적용, 후면 유리 두께 증대, 후석 차음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 등을 통해 실내 정숙성도 한 차원 개선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넓어진 실내공간도 돋보인다.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전폭이 기존 대비 각각 40mm, 10mm 늘어난 2885mm와 1875mm로 더 넓어져 실내공간 확보가 더 여유로워졌다. 전장은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나 차량의 웅장한 인상을 강화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4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ps(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복합연비는 기존 대비 6.3% 개선된 11.9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다.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G2.5 엔진이 신규 적용돼 기존 2.4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 신형 엔진은 속도와 분당 회전수(RPM)를 고려해 간접분사(MPI) 또는 직접분사(GDi) 방식을 선택해 연료를 최적으로 분사한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ps(마력), 최대토크 35.0kgf·m이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16.2 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높은 경제성을 확보했다. 3.0 LPi 모델은 LPi 탱크를 기존 실린더 형태 대신 원형으로 새롭게 적용해 트렁크 적재 공간을 키웠다.


현대차는 고객이 더 뉴 그랜저의 트림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구조로 트림을 구성, 운영한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은 엔진 사양에 따른 차이 없이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이 탑재된 ‘프리미엄’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익스클루시브’ ▲최상위 트림으로서 디자인 고급감을 대폭 강화한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턴 그레이 ▲녹턴 그레이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글로윙 실버(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블랙 포레스트 등 8종이다. 내장의 경우 ▲블랙 원톤 ▲ 브라운 ▲네이비 원톤 ▲베이지 ▲카키 원톤 등 5종이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판매 목표를 내년 말까지 11만대로 정했다. 사전계약부터 판매 흥행을 예고하고 있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부 부사장은 "3년 전 출시한 6세대 그랜저가 매년 10만대 판매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35만대에 달한다"며 "고객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더 뉴 그랜저'는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일 시작된 '더 뉴 그랜저'의 사전계약은 지난 18일까지 3만2179대를 기록했다.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기존 6세대 그랜저가 보유한 국내 사전계약 최다 실적(사전계약 14일간 2만7491대)을 4688대 뛰어넘는 기록이다. 장 부사장은 "페이스리프트모델이 기존 풀체인지모델을 뛰어넘은, 한국 자동차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라며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11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국가대표 준대형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판매 대상은 '3040'세대다. 장재훈 부사장은 "'더 뉴 그랜저'는 영(젊은)포티(40대)가 주요 판매층"이라며 "자기 만의 신념을 갖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30대, 40대를 통해 그랜저 역시 새로운 성공의 이미지를 구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전계약고객 가운데 3040세대의 비중은 기존 46%에서 53%로 대폭 늘었다. 


'더 뉴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세제혜택 후) ▲일반 판매용 3.0 LPi 3328만~3716만원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모델의 트림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프리미엄 3294만~3669만원 ▲익스클루시브 3681만~4012만원 ▲캘리그래피 4108만~448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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