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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 브라질 기업과 44조 中대두 시장 진출
권일운 기자
2019.11.19 16:45:03
프리마베라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광학필터 전문기업 나노스가 브라질 곡물생산 기업과 손잡고 중국 대두(콩) 시장에 진출한다.


나노스는 최대주주인 광림과 2대 주주 쌍방울이 나눠 보유한 지분 47.8%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라질 '프리마베라 알리멘투스(이하 프리마베라)'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950년 설립된 프리마베라는 브라질 최대 대두 생산지역인 마투르로수 등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식품생산 업체다. 잠재 생산능력은 대두 기준 연간 1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스는 2016년 12월 광림- 쌍방울 컨소시엄에 인수된 뒤 꾸준히 신사업을 모색해 왔다. 주요 매출원인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광학필터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과정에서 프리마베라와 협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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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매각 협상이 마무리되면 나노스와 프리마베라는 중국 대두 수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은 글로벌 대두 수입량의 3분의 2, 금액 기준으로는 381억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꼽힌다. 프리마베라는 중국 대두 수출을 늘리기 위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중국과 미국이 벌이고 있는 무역 전쟁에서 대표적 수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사료로 쓰이는 대두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동물 사료가 부족하다보니 브라질산 대두를 대량으로 수입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두 회사는 대두 수출 외에도 다양한 농업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브라질은 약 500만개의 농장이 있지만 사용 가능한 농기계와 기술은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노스는 성장촉진제, 비료 등 농업 부자재를 프리마베라에 공급하고, 프리마베라의 농업연구소와 협력해 향후 종자 사업까지 진출한다는 청사진을 그려 놓았다.


나노스 관계자는 "프리마베라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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