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마트가 스타필드에 대한 현금지원을 지속 중이다. 대형마트 업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복합쇼핑몰을 통해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마트는 오는 20일 신세계프라퍼티에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출자목적물은 보통주 60만주다. 이마트 측은 “복합쇼핑몰 투자비를 조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다. 이마트는 현재까지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해 총 1조1880억원을 출자했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이마트의 자금 지원 배경은 스타필드 사업 확장에 따른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스타필드는 ▲하남 ▲코엑스몰 ▲고양 ▲시티위례 ▲시트부천 ▲시티명지 등 여섯 곳이지만 앞으로 오픈할 곳이 적잖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올 들어 종속법인인 스타필드안성, 스타필드청라, 신세계 동서울피에프브이, 스타필드 창원 등에 2539억원을 출자하며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