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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출발 알린 ‘테라’ 스테이블코인 효과는?
공도윤 기자
2019.11.22 08:36:32
차이로 간편결제 이뤘으나 규제탓 루나-테라의 시뇨리지 효과는 아직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1일 10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국내 대표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테라가 차이를 통해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4개월 만에 가입자수 50만명과 누적거래액 638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탓에 당초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던 테라 고유의 토큰 이코노미 효과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테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시스템을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제공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티몬의 신현성 의장이 공동창립자로 있다. 국경없는 화폐·포인트 교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티몬, 배달의민족, 야놀자, 큐텐(Qoo10), 캐러셀(Carousell), 티키(TIKI) 등 아시아 25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는 전자상거래 이용시 중간수수료 업자에게 지불되는 수수료를 낮추고,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할인혜택을 주기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이코노미를 활용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를 이용해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고 스테이킹코인인 루나를 통해 토큰 보유자에게 가치를 돌려준다. 루나를 담보로 가격안정성을 보장하는 테라의 발행량이 늘어날수록 시뇨리지(화폐주조차익) 효과가 더해져 사용자 혜택이 커지게 된다.


문제는 여전히 암호화폐관련 정책이 마련되지 않고 부정적 기조가 남아 있어 코인발행과 코인을 이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테라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가 아닌,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파트너사 ‘차이(CHAI)’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결제 단계를 줄여 수수료 인하 효과를 높였고 거래기록은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시뇨리지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인이 원활하게 거래되고 가치가 올라야, 테라-가맹점주-소비자가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수 있는 구조인데 여전히 보이지 않는 규제 장벽 탓에 ‘코인’을 전면에 둔 마케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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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리브라 발행 이슈로 G7이 고강도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행해 글로벌 규제 기관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현성 공동대표는 “G7의 의견이 G20로 넘어가는데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다시 국내 법안에 반영되려면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당장 규제의 영향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현재도 규제에 맞춰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직접적으로 받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달러나 채권 등과 연동되어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과 비교해 테라는 코인의 성격이나 운영방식이 달라, G7이 제시하는 '글로벌 스테이이블 코인(GSC)' 규제 레이더는 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신 대표는 “리브라와 같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테라는 결제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매개체로 삼은 것”이라며 “구조상으로는 상품권이나 적립금과 큰 차이가 없고, 전자금융업 아래 규제 맞춰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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