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 ENM과 넷플릭스가 콘텐츠 협력에 나선다.

CJ ENM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가 보유 중인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14만4818주(4.99%)를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프로덕션(넷플릭스)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CJ ENM은 이번 계약을 통해 1년 이내에 스튜디오드래곤 14만4818주를 매각할 예정이며 매각가는 해당 시점에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체결 목적에 대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대한 사업협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계약 체결로 내년 초부터 3년간 넷플릭스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최소 21편 이상 제작할 예쩡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또 자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과 CJ ENM이 갖고 있는 유통권 중 일부를 넷플릭스에 방영권 형태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허민회 CJ ENM 대표는 “CJ ENM은 변화하는 시장을 주도하며 국내서 거둔 성과를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며 “그 동안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력해온 만큼 이번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이 한국의 콘텐츠를 글로벌 시청자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