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대신금융그룹이 임원급 정기인사에 나섰다. 증시 위축과 실적 부진 해결을 위해 우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조직력 강화와 부문별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은 최근 조윤남 대신자산운용 전무를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연말인사를 단행했다. 

조윤남 신임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는 주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를 거쳐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한 후 2016년부터 대신자산운용에서 마케팅 및 운용총괄을 담당하는 전무를 지내왔다. 투자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함께 마케팅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에서는 이정화 동부지역부문장과 진승욱 경영기획본부장, 권택현 PF부문장, 박성준 대체투자1부문장 등이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노명문 대신에이엠씨 상무도 3년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성근 대신증권 준법감시인(이사)과 임민수 강남지역 본부장, 김수창 경영지원본부장, 이재우 마켓솔루션부문장, 홍종국 IT본부장 등은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대신에프앤아이 대체투자본부를 맡은 전동민 투자본부장과 대신자산운용 이동수 경영지원그룹장도 각각 상무로 선임됐다. 특히 홍종국, 전동민 신임 상무는 지난해 정기인사이후 1년만에 영전했다. 

이번 인사의 시행일자는 오는 25일이다. 대신증권은 임원인사에 이어 다음달 직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의 거취는 내년 2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