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글로벌, 이지스운용 440억원 투자
제3자 배정 유증에 참여, 지분 9.9% 확보…3대주주 등극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1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우미건설의 관계사인 우미글로벌이 이지스자산운용의 3대 주주가 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4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은 4000억원 초반대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보통주 153만8313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금 납입일은 22일이다. 주당 발행가는 2만8571원으로 총 발행금액은 440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우미글로벌이 단독으로 참여한다. 우미글로벌은 지난해 10월 우심산업개발이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우심홀딩스를 설립한 뒤 남은 존속회사다. 우심산업개발에서 이달 초 회사명을 우미글로벌로 변경했다. 우미건설은 우심홀딩스의 손자회사다. 


우미글로벌은 자회사로 다안건설과 명선종합건설, 전승건설, 청진건설, 한빛건설을, 손자회사로 우미동탄제2차PFV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084억원, 당기순이익 142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규모는 5146억원이다. 지난 10월에는 파주 운정3지구 A33블록, 이달에는 부산 장안지구 공동주택용지 등을 매입했다.



유상증자를 완료할 경우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주 구성 및 지분율에는 미세한 변화가 생긴다. 우선 창업주인 고 김대영 의장의 부인인 손화자씨 지분율이 45.5%에서 40.99%로 감소한다. 


현재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조갑주 대표 지분율도 12.3%에서 11.5%로 소폭 줄어든다. 153만주를 확보한 우미글로벌은 9.9%의 지분율로 3대 주주에 올라선다. 이어 우리은행과 현대차증권, 한국토지신탁의 지분율이 8%에서 7.18%로 각각 줄어들 예정이다.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4440억원으로 책정 받았다. 지난 5월에는 보통주 1주(액면가 5000원)를 10주(액면가 500원)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발행 주식 수는 140만20주에서 1400만200주로 10배 늘어났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성공적인 IPO를 추진하기 위해 회사 가치 및 수요에 대한 밸류에이션 차원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및 외부충격에 대비하는 자금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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