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투협회장은
안개속 ‘2강 2중 2약’
정기승 출마선언속 최현만 난색…전문성·리더십 관건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3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공석이 된 금융투자협회장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다. 


회장 대행을 맡고있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의 선전이 예고된 가운데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꾸준히 물망에 올랐던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비롯해 최방길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참여도 기대되며 '2강 2중 2약' 구도가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후보자 공모에 나서고 있다. 추천위는 다음달 4일까지 후보 접수받은후 1, 2차 심사를 거쳐 2~3배수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회원총회의 투표를 거쳐 신임 금융투자협회장(5대)으로 선임된다. 


이번 협회장 선임은 갖가지 하마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추진업무 등에 대한 이해가 높은 최현만 협회 비상근부회장이 자리를 옮길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2년전 4대 선거에 나섰던 황성호 전 우리증권 사장의 재출마설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의 등장 여부도 힘을 얻었다. 과거 출마설이 언급됐던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이어진다. 


하지만 갑작스런 전임 회장의 유고로 불거진만큼 곧바로 출마의사를 밝히는게 자칫 좋지않은 이미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의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과 신한금융투자 감사위원,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KTB투자증권 사외이사를 거친 그는 국내 증권업무의 틀을 다진 인물로 증권사와 운용사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내놓지 않았지만 최현만 부회장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최 부회장은 회사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는 등 불출마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17년이후 매년 재신임을 받아야 한다는 점, 퇴임을 앞두고 협회와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미래에셋그룹과 박현주 회장의 전폭적 지지 등이 이어진다면 막판 입장을 바꿀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이전 협회장 선거 과정에 단골로 등장했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전병조 KB증권 사장을 둘러싼 하마평도 여전하다. 신임 회장의 역할과 관련해 자본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는 물론 금융당국과 긴밀한 공조가 요구되는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물이란 평가다. 다만 유 부회장과 전병조 전 사장의 역시 고사하는 입장을 보이고 출마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밖에도 지난 3대와 4대 협회장 선거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최방길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과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재도전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한편 업계에서는 자본시장내 많은 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역량과 불거진 노사간 갈등을 해소할 리더십이 필요한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신임 회장을 기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가 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故) 권용원 협회장과 같은 젊은 협회장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부진이 이어진 시장내 새로운 활력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위기 대처역량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 대안으로 꼽히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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