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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경영효율화 '방점'…대규모 '물갈이' 예고
전세진 기자
2019.11.25 08:39:11
지주사 인력 복귀와 함께 계열사 구조조정 가능성↑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CJ그룹이 지주사 임직원 상당수를 계열사로 복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특히 지주사 인력이 복귀할 경우 기존 계열사 임직원들의 경우 거취가 불투명해질 수 있단 소문도 내부적으로 돌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음주에서 12월 초 사이 조직개편을 발표하고 내년 실적 반등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경영효율화 태세에 돌입한다. 눈에 띄는 점은 지주사 CJ의 인력 축소다. 중복업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주사 인력을 계열사로 대거 이동시키고, 지주사엔 전사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 인력만 남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CJ그룹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주사 CJ가 최근 각 CJ 계열사 인사담당자들을 불러들여 지주사 인력의 자리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주사 인력은 대부분 차부장급이라 복귀 후 실무보다는 관리나 전략수립 등의 업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결정이 나진 않았지만 임원 자리도 대거 줄일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CJ그룹 내부적으론 내년까지 20~30%의 인력을 줄이는 조직슬림화가 예고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주사 임원 및 관리자급 인력이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면 기존 계열사 임직원과의 역할 등에서 상충되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만큼 가능성 없는 얘기가 아니다. 이 때문인지 각 계열사에선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여러 소문이 떠돌고 있다. 올해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계열사의 관리급에 대한 문책 인사 후 그 자리를 지주사 인력으로 대체할 것이란 얘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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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계열사에서 최근 다른 회사로 이직한 관계자는 "선후배들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내년 공채도 실시하지 않고 인원도 대폭 줄일 것이란 얘기가 활발히 돌고 있다"며 "CJ그룹의 경우 노동조합이 없어 인력 해고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라 일부 계열사에선 고과가 낮은 직원을 한직으로 발령내 스스로 사직토록 하는 일도 횡횡하단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인력이 더 이상 느는걸 원치 않는 계열사 인력과 지주사 복귀 인력 간 눈치싸움은 물론, 개인 인맥을 동원해 '돌아갈 곳'을 물색하는 지주사 직원들도 상당수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최근 3년간 13여 건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서 몸집을 불려왔다. 그러나 무리한 외형확장과 함께 차입금이 대폭 증가하며 재무 건정성에 빨간 불이 들어오자 최근 수익성 제고를 통한 내실 다지기로 방침을 수정해 나가는 모양새다. 가양동 부지 매각 및 CJ헬로 매각 작업 등으로 현금 유동성 확보에 공을 들이며, 지주사 인력 축소를 신호탄으로 인적쇄신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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