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벤처생태계, 핀테크 산업 유망"
리차드한 비나캐피탈벤처스 "기존 금융 인프라 비효율적, 핀테크가 대안"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2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65%가 은행 계좌가 없다. 이들에게 필요한 핀테크(Fintech) 서비스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측부터 손호준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 리차드한 비나캐피탈벤처스 부대표, 멜리사 아린 이스트벤처스 파트너, 파즈린 라시드 부카라팍 대표


비나캐피탈벤처스의 리차드한(Richard Han) 부대표는  22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2019 모험투자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비나캐피탈벤처스는 베트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현지 벤처투자회사다.


리차드한 부대표는 "현재 베트남의 금융 서비스는 기술이 별로 도입되지 않았으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며 "은행이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핀테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의 유망 산업은 바로 전자상거래(e-커머스) 분야다. 다만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물류와 핀테크 시스템이 필요하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모바일 서비스 사용 환경을 잘 갖춰졌지만, 금융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핀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 업체로 유니콘 스타트업인 부카라팍(Bukalapak)의 파즈린 라시드(Fajrin Rasyid) 대표도 의견을 같이했다. 


라시드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전자상거래 분야가 붐을 이루고 있는데 이와 연관된 산업을 봐야한다"며 "물류 회사들이 가능성이 있고, 소비자들의 결제와 상인들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는 핀테크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모험투자포럼은 매년 시장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미래 투자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사모펀드 운용사 등 투자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유니콘 기업의 성장 전략과 국내 혁신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금융과 기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유니콘 기업과 현지 벤처캐피탈에게 유니콘 성장 전략을 배우고 국내 환경에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다.


포럼에서는 비나캐피탈벤처스의 칸 트란(Khanh Tran) 파트너가 '베트남의 투자환경 및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스트벤처스의 멜리사 아이린(Melisa Irene)은 '인도네시아의 투자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의의 좌장은 손호준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사가 맡았다. 동남아시의 투자 전문가들이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동남아시아 투자 전략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성장금융과 디캠프는 앞으로도 모험자본시장과 국내 혁신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의 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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