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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경쟁' 신탁수수료 '반토막'
이상균 기자
2019.11.26 08:08:52
경쟁사 2개서 8개로 늘어…매출액의 1.5~2% 수수료 1%로 '뚝'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현재 하나자산신탁과 KB부동산신탁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책임준공신탁 시장의 수수료 경쟁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금력이 월등한 금융지주사를 등에 업은 아시아신탁과 국제신탁, 여기에 증권사들이 설립한 신규 신탁사 3곳, 최대주주가 교보생명으로 바뀐 생보부동산신탁 등 신규 경쟁자들이 가세하면서 신탁 수수료가 종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25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올해 본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대신자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등이 본격적인 책임준공신탁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탁사 영업담당자는 “대주단 모집만 남은 단계로 사실상 수주를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은행보다 증권사들의 영업 방식이 공격적인 만큼, 이들 신탁사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책임준공신탁 수주를 위해 내부에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신한금융지주가 인수한 아시아신탁과 우리은행이 인수한 국제신탁도 책임준공 신탁 수주를 점차 늘리고 있다. 신탁업계 고위 임원은 “올해 초중반 책임준공 신탁 수주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하나자산신탁의 수주 속도가 느려지면서 그 물량이 KB부동산신탁으로 이동했다”며 “최근에는 KB부동산신탁의 수주 한도가 차면서 아시아신탁과 국제신탁으로 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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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사 기획담당 관계자는 “아시아신탁의 경우 신한금융지주에서 파견한 최고리스크관리자(CRO)가 새로운 책임준공신탁 심의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며 “과거에 비해 리스크 심사 수준을 강화해야 하지만 은행의 눈높이에 맞출 경우 수주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 50%를 넘겨받으면서 생보부동산신탁을 100% 자회사로 만든 교보생명도 책임준공신탁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기존에 하나자산신탁과 KB부동산신탁이 독점하던 책임준공신탁 시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리스크 높은 차입형토지신탁의 대안으로 책임준공신탁 시장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사 소속이 된 아시아신탁과 국제신탁이 가세한데 이어, 신탁업 본인가를 획득한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대신자산신탁, 신영부동산신탁, 교보생명 울타리에 들어온 생보부동산신탁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2개 신탁사가 나눠먹던 시장에 6개사가 추가된 것이다.


현재 매출액의 1.5~2%를 형성하는 책임준공신탁 수수료율도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지주사 소속 신탁사 관계자는 “과거 일반 관리형신탁 수수료는 100bp에 달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50bp로 낮아졌다”며 “건당 수령 금액은 1억~5억원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준공 신탁수수료도 결국 매출액의 1%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소형 신탁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책임준공신탁 수수료의 하락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신탁사들이 신규 진입하는 내년부터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공사의 리스크가 높지 않다고 판단하면 신탁사들이 스스로 책임준공신탁 수수료를 낮춰주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며 “신탁사들이 내색을 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책임준공 신탁 수수료를 몇십bp 인하해도 버틸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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