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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신임 CEO '영업통' 벤 베르하르트 선임
최보람 기자
2019.11.25 16:57:58
내년 1월 1일자로 신임 사장 임명...고동우 현 사장은 아프리카 지역 CMO로 이동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6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오비맥주는 AB인베브 남아시아 지역 사장인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를 내년 1월 1일자로 신임 사장에 임명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동우(Bruno Cosentino) 현 사장은 AB인베브 아프리카 지역 담당 CMO(마케팅 총괄 임원)로 자리를 옮긴다.


1978년생인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은 벨기에 태생으로 약 20년간 AB인베브에 재직하며 주로 영업과 물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맥주 전문가다. 2001년 AB인베브 입사 후 벨기에 영업 임원, 룩셈부르크 사장과 남유럽 지역 총괄 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현재까지 남아시아 지역 사장을 역임해왔다. 벨기에 루벤 가톨릭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 영업・마케팅 등을 골자로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신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3000억원, 이천공장에 수제 맥주 생산설비 연내 구축, 맥주 브랜드 가치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 7000억원, 카스 품질 향상과 영업・마케팅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 전면 도입을 목표로 이천과 청주, 광주 등 3개 공장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방안도 포함됐다. 


오비맥주가 지난 5년간 총 투자규모(투자 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액)는 5342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97억원, 2016년 1478억원, 2017년 1113억원, 2018년 656억원, 2019년 898억원이다. 2018년 이후부터는 1000억원 미만의 투자를 집행 중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신임 벤 베르하르트 대표이사는 "영업과 물류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신제품 개발 등 공격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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