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한신평,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하향조정
권준상 기자
2019.11.25 18:46:15
등급 상향요건 미충족…"수익창출력 약화되고 회복 지연"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5일 18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한국신용평가)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25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구조적 측면의 수익창출력 약화와 회복 지연 ▲글로벌 시장수요 부진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과 중국실적 저하 ▲산업 패러다임 변화 관련 불확실성 등을 등급하향조정의 근거로 들었다. 


김호섭 수석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수익성은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까지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과거 대비 크게 저하된 수준에 머물렀다”며 “3분기에는 세타II GDI엔진 관련 품질비용 인식으로 재차 저하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제시한 'AAA/안정적’ 등급 전망으로의 복귀 가능성 확대 요건을 크게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등급전망 산정과 관련해 EBITDA를 매출로 나눈 조정 EBITADA가 현대차의 경우10%(차량부문), 기아차는 8%이상으로 높아져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한신평은 해외시장 판매호조로 2012년 최고치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현대차 차량부문 약 7조원·기아차 3조5000억원)이 판매 둔화와 비용부담 증가로 지난해 고점 대비 20~30%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관련기사 more
현대·기아차, 쏘나타·팰리세이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外 기아차, '올 뉴 KX3' 최초 공개 外 현대자동차, 현대차증권서 400억규모 MMT 매수 外 '더 뉴 그랜저', 프리미엄세단의 향상된 품격
(자료=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최근 앱티브(APTIV)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 총 1조9000억원을 투자해 미래기술 대응력 제고에 나선 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차입규모 증가(순현금 규모 축소)와 총차입금/EBITDA지표가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호섭 애널리스트는 “향후 신차 싸이클 지속과 원가절감 정책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도 일부 존재하지만, 글로벌 수요 부진과 SUV, 전기차 판매경쟁 심화, 품질·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상승, 중국실적 저하 등이 수익성 하방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실적 불확실성도 확대됨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기존 등급에 부합하는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평은 ▲글로벌 주요 시장 판매량과 차량 1대당 공헌 이익과 수익성 추이 ▲중국법인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변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과 기술·규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영업·재무적 영향 ▲그룹 지배구조 재편 방향 등과 관련해 지속적 모니터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