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소리바다가 콘텐츠 거래 플랫폼 전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소리바다는 게임아이템 거래 전문기업 '아이템go'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소리바다는 아이템go와 업무 제휴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소리바다 음원 서비스 사업 뿐 아니라 게임 및 유튜브 기반 콘텐츠 거래 등 콘텐츠 거래 플랫폼 전문 사업자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암호화폐 및 게임 아이템 거래를 전문으로 해온 아이템go는 최근 암호 화폐 투자 대회 서비스 및 암호화폐 거래소를 연달아 오픈, 운영하며 컨텐츠 거래 사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게임 아이템 현금 거래 시장 규모는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사실상 2개 사업자의 독과점 구조로 클라우드 게임, 대형 퍼블리셔의 등장, 모바일 시장 확대, 게임 유저의 변화 등 최근 비즈니스 환경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적화된 간편하고 즉각적인 아이템 거래를 원하는 게임 유저의 니즈는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NFT 자산을 활용한 아이템 거래소 등이 지속 거론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아이템매니아 창립 멤버로 2002년부터 14년간 총괄이사, 마케팅이사를 역임하며 아이템매니아 비즈니스 전 영역을 경험해온 아이템go의 설립자 하영섭 대표는 게임 아이템 거래와 블록체인 기술간 결합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영섭 대표는 “소리바다와 사업 제휴를 통해 변화된 게임 생태계 및 환경에 맞는 게임 아이템 거래소 사업에 공동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신 기술의 적용 및 게임 유저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수수료 및 보상 정책, 거래 아이템 확장을 통해 사실상의 독과점 시장인 아이템거래 사업 분야에서 단기간내 의미있는 사업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아이템go와 업무 제휴를 통해 게임아이템 거래사업 시장에 즉각 진출해 매출 증대 및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