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英템즈강 하저터널 1.9억£ 금융지원
SK건설 사업주 참여…PF 방식 대출지원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SK건설이 참여하는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건설·운영사업’에 PF(Project Finance) 방식으로 1억9000만파운드(£, 미국 달러화 기준 약 2억5000만 달러)를 대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출은 영국 런던 동쪽 그리니치와 실버타운 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템즈강 하저에 터널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총연장 1.4km, 직경 12.4m의 편도 2차선 터널과 접속도로를 건설하고, 25년간 하저터널을 운영하는 대규모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사업은 런던교통공사가 발주했고, 사업규모는 10억파운드에 달한다. 


수은은 대출키로 한 1억9000만파운드를 자체 재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축적된 해외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건설사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선진국 PPP 인프라 시장을 개척한 첫 사례다”며 “우리기업이 EPC 계약자이면서 지분투자자로도 참여해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수은이 적극 참여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개발형 사업 수준 향상의 계기를 마련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2월부터 영국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 대규모 장기 대출 제공을 위한 여신확약서(LOC)를 SK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발급하는 등 금융지원 의지를 보였다. 지난 5월 SK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진입장벽이 높은 선진국 인프라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젝트의 사업주는 SK건설(사업지분율 10%)을 비롯해 호주 맥쿼리, 스페인 신트라, 네덜란드 BAM, 영국 Aberdeen 등 총 5개 기업이다. SK건설은 건설부문에서도 20% 지분율을 갖고 있다. SK건설은 스페인 페로비알 아그로망, 영국 밤 누탈과 함께 실버타운 터널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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