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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한투증권, IMA 인가도 추월할까
이승용 기자
2019.11.28 09:54:41
내년 카뱅 상장시 자본금 IMA 요건충족할 수도..미래에셋대우 공정위 덜미 '한숨'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7일 10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ㅍ한국금융지주 김남구 부회장 (왼쪽부터)

[이승용 기자] 초대형IB로 발행어음 영업을 처음 시작한 한국투자증권(이하 '한투증권')이 자기자본 8조원 충족시 신청할 수 있는 IMA(종합금융투자계좌) 영업 역시 몸집을 먼저 불린 미래에셋대우보다 앞서 시작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9월말 미래에셋대우의 자본금은 9조1562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자기자본 9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최근 공정위 덜미로 IMA 인가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자본금은 최근 5조3519억원으로 늘면서 9월말 증권사 자본금 순위 4위에서 NH투자증권(5조3302억원), 삼성증권(4조8707억원)을 앞질러 2위로 올라섰다. 



한투증권의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는 보유하던 카카오뱅크 지분 중 29%를 한투증권이 100% 지분을 보유중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최근 넘겼다. 이를 위해 한투증권이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에 2503억원을 배당하고, 한국금융지주는 배당금과 함께 보유 현금 7770억원을 한투증권에 재출자함으로 한투증권의 자본금은 9월말 4조8252억원에서 5267억원(증자 7770억원-배당 2503억원)이 늘어 최근 5조3519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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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의 자본금 9조1562억원에는 못미치지만 한투증권의 손자회사뻘인 카카오뱅크가 내년도 상장으로 기업가치가 불어날 경우, 한투증권의 자본금이 IMA 인가요건 8조원선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종합금융투자계좌(IMA, Investment Management Account)는 증권사가 개인에게 예탁받은 자금을 운용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도록 만든 상품이다. 기존의 CMA나 ISA, 랩어카운트 등이 RP나 MMF, 혹은 특정 자산군에 투자하도록 설계된 반면, IMA에 납입된 자금은 증권사의 기업대출이나 회사채 투자 등 기업금융 업무에 투자될 수 있다. 


IMA에 납입된 자금은 기업의 자기자본과 유사한 성격으로 운용될 수 있다는 데에서 기업금융에 필요한 자금조달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시에 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증권사는 사전 약정에 따라 투자자에게 원금과 수익을 돌려줘야 한다는 점에서 자기자본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고, 예금자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데에서 리스크가 높은 상품이다. IMA는 현재 8조원 이상의 증권사와 종금사를 대상으로만 허용하였기 때문에 단기간내에 발행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투밸류는 카카오뱅크 1주당 4689원을 주고 지분 29%(1억440만주)를 4895억원에 사왔다. 이를 역산하면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는 1조6880억원이다. 그러나 현재 증권가에서 평가하는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5조~6조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 증가분 ▲한투증권의 높은 수익성 ▲한국금융지주로부터의 추가 증자 여력 등을 감안한다면 한투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이 그리 먼 얘기만은 아니란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까지 154억원의 누적순이익을 기록중이다. 9월 말 기준 고객수는 1069만명, 총수신 19조9000억원, 총여신 13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기존 2조7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올려 산정한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기업가치가 늘어나면 늘었지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하면 한국투자증권이 자기자본 9조원의 미래에셋대우와 자본 격차를 단숨에 좁힐 수 있다”며 “최근 공정위가 미래에셋대우의 일감몰아주기 제제에 착수하면서 미래에셋대우의 IMA 신청이 또 한 번 물 건너간 상태라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어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에 이어 IMA에서도 미래에셋대우보다 허가를 먼저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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