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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예상 밖 '락앤락 투자'...내년 실적 주목
최보람 기자
2019.11.28 11:02:26
조직 재정비 마무리·판촉비 등 비용 관리로 수익 개선 집중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7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진행 중인 락앤락의 사업구조 개편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락앤락은 2017년 어피니티에 인수된 이후 조직재정비·사업 확장에 많은 비용을 들여왔다. 락앤락은 내년 사업재편 관련 비용이 일부 소거돼 외형성장뿐 아니라 내실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어피니티에 인수된 이후 벌여온 조직재정비, 시스템 구축, 재고자산 평가손실 반영, 전사적자원관리(ERP) 통합 작업 등이 마무리되고 있다”면서 “해당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년보다 줄었는데 향후 대규모로 집행될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용 증가에는 판매촉진비와 광고비 집행도 한몫을 했는데 이는 매출 확대를 위한 투자성 비용이어서 매출 증가에 따른 손익개선을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락앤락은 사업재편으로 최근 2년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3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한 140억원에 그쳤다. 매출대비 영업비용(매출원가+판매비와관리비)이 전년보다 5.3%포인트 상승한 95.9%에 달한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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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의 실적부진 요인은 인건비 및 판촉비용 상승 등이 꼽힌다.


어피니티는 락앤락을 인수한 이후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마케팅 본부, 공급망 관리(SCM) 조직 등을 신설했고 이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지게 됐다. 올 1~3분기 누적 기준 락앤락의 전년 동기대비 영업비용 증가액 233억원 중 인건비 증가액(48억원)은 20.7%에 달했다.


어피니티의 락앤락 조직개편 작업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통상 사모펀드는 기업을 인수한 이후 이익률 제고 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곤 하는데, 어피니티는 오히려 락앤락의 조직규모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김준일 락앤락 회장의 독특한 경영방침에서 기인한다. 락앤락은 김준일 회장이 이끌 당시 오너 의존도가 매우 높은 회사였다. 김 회장이 A부터 Z까지 락앤락 사업을 관여했을 정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과거의 락앤락은 일반 기업에 비해 관리 및 영업조직이 변변찮았다.


조직재정비 외에 투자성 비용을 늘린 것도 실적에 부담이 돼 왔다. 락앤락이 올 1~3분기 동안 쓴 ▲광고비 ▲판매수수료 ▲지급수수료 ▲판매촉진비 합계액은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보다 20%포인트나 큰 수준이다. 중국사업 확대를 위한 광고비 증액, 홈쇼핑 채널을 적극 활용하면서 불어난 판매수수료 여파였다.


락앤락 측은 판촉비가 외형확대를 위한 투자성 비용인 만큼 향후 매출 대비 판관비율이 크게 상승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조직신설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 규모는 유지될 것”이라면서 “현재 집행되는 판촉비 대부분은 매출확대 토대를 다지기 위함이며 계획만큼 매출이 나오면 매출 대비 판관비율이 하락할 수 있고, 홈쇼핑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판매수수료 비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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