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LG화학이 성과와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초첨을 맞춘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LG화학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5명 등 총 30명의 정기인사 명단을 확정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국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석유화학사업본부를 맡는다. 노국래 전무는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중국 용싱 스티렌(ABS)생산법인장 등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LG화학이 신공정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달성하는 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졌다.

소형전지사업부를 맡고 있는 김동명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는다. 김동명 부사장은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으로 임명된 이후 소형전지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 성과를 인정 받았다. 동시에 전기자동차(EV)의 글로벌 고객사 확보, 수익성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LG화학의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맡고 있는 차동석 전무 역시 부사장 승진 명단에 올랐다. 차동석 부사장은 ㈜LG, S&I 등에서 근무하면서 해당 회사들의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LG화학 CFO로 임명됐으며, 각 사업본부를 밀착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은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전지사업의 근본적인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 구매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전지사업본부(Chief Production & Procurement Officer, 이하 CPO) 조직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PO는 현재 배터리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명환 사장이 진두지휘 한다. 김명환 사장은 1997년부터 LG화학의 배터리연구소를 이끌어왔다. 리튬이온 전지 양산을 통해 전지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아래는 LG화학의 2020 인사 내용이다.

<승진>

◇부사장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차동석 CFO

◇전무

▲이현 석유화학.구매총괄 ▲구호남  남경 전지생산법인장 ▲이창실 전지.경영관리총괄 ▲이향목 산업소재사업부장

▲민경화  특허센터장

<신규선임>

◇상무

▲한석희 ▲한동엽 ▲박생근 ▲백상덕▲김태훈▲주재구▲김종훈▲정원희▲이상훈▲이정규▲나희관▲구자훈▲김제영▲박홍규▲김우한▲윤현석▲최종완▲이지웅▲남경현

◇수석연구·전문위원 승진

▲임예훈 ▲이한선 ▲최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