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현대차증권은 공모펀드 시장에서 상품별, 투자기간별 수익률 편차가 커지자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 상품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고 있다. 인컴이란 채권의 이자 수익, 주식의 배당 수익, 리츠(REITs) 상품의 임대 수익 등 투자기간 동안 받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을 말한다.

29일 현대차증권은 저금리·저성장 시대 안정적 수익을 내는 펀드 투자전략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와 ‘고배당주’를 추천했다.

추천배경으로는 투자안정성을 꼽고 있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단일 국가나 지역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할 경우 변동성에 따른 수익률 급락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장기 투자 시에는 단일 국가보다는 글로벌 국가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것이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분산과 함께 이익 안정성, 배당, 방어적 성격을 고려한 섹터가 유망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러한 특성을 가진 펀드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를 추천하고 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2분기 기준으로 금융(21.05%), 필수소비재(16.15%), 헬스케어(15.12%), 산업재(11.02%)로 산업별로 골고루 배분되어 있다. 국가별로도 미국(30.13%), 영국(22.07%), 일본(8.42%), 독일(6.74%)로 선진국 위주로 분산된 투자가 이뤄진다. 

실제로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 수익률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이같은 현대차증권의 추천에 힘이 실리고 있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는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내는 데 성공했고 최근까지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지난 2019년 11월18일 기준 펀드 수익률은 1개월 2.21%, 6개월 5.95%, 1년 15.17%를 거뒀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선진국 중심으로 국가별 분산투자를 하고 산업별로도 여러 섹터에 분산투자를 하면 안정적으로 인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런 포트폴리오를 갖춘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변동성도 낮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투자에 적절한 상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