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우여곡절 끝에 300억 조달 성공
납입일 한달 미뤄져…추가로 300억원 유증 추진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14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6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하던 무궁화신탁이 일단 절반인 3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나머지 300억원도 이달 내 유상증자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일 신탁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바른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바른CPS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1주당 6만4300원인 전환우선주(CPS) 21만1800주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했다. 대금 납입은 지난달 28일에 완료했다. 무궁화신탁은 향후 2주내로 신주권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11월 SK증권과 함께 신탁업 예비인가를 신청한 바른자산운용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바른자산운용이 조성하는 펀드는 전문투자형이기 때문에 인수한 전환우선주 중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비중이 10% 이내”라며 “이번 유상증자 이후에도 경영권은 전혀 위협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궁화신탁은 이달 중으로 3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방식은 동일하다. 1주당 6만4300원인 전환우선주 21만1800주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자로는 건설사와 개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차이점은 바른자산운용의 펀드와 달리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보통주 전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당초 무궁화신탁은 지난 10월말부터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졌다. 당시에도 300억원은 바른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 나머지 300억원은 건설사와 개인(시재건설, 씨에스인베스트코, 최명일, 윤근병)들을 대상으로 조달할 예정이었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바른자산운용이 펀드 조성에 필요한 투자자 모집이 늦어지면서 유상증자 일정이 미뤄진 것”이라며 “나머지 300억원도 투자자들의 개인 사정 탓에 일정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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