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스타트업 주식 매매
내년 1월 비상장주식거래 ‘비마이유니콘’ 으로 블록체인 상용화 집중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코스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주식매매가 가능한 비상장주식 마켓플랫폼을 연다. 비상장주식 마켓플랫폼인 ‘비마이유니콘(Be My Unicorn)’은 한 달 가량의 시범 테스트를 거쳐 내년 1월 공개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중기기업의 주주명부 관리 및 주식 거래’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M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비상장주식은 주식 매도자와 주주 정보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고, 대부분의 주주명부가 개별 PC에서 주먹구구식으로 관리돼 왔다. 이 때문에 주식거래 내역이 즉각 주주명부에 반영되지 않아 신뢰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오프라인 상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다보니 활성화에도 제약이 있었다.


코스콤은 비마이유니콘을 통해 인증된 주주간의 매매로 거래 위험을 낮추고, 온라인 거래로 비용을 줄이며, 거래 활성화로 비상장주식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대전테크노파크(기업유치, 투자정보제공), KEB하나은행(에스크로), 하나금융투자(자금지원), 아미쿠스렉스(법률IT) 등이 참여하고 있다.



비마이유니콘은 블록체인 기술 접목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지만 기존에 없던 온라인 스타트업 주식 매매 시장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측면에서도 주목할만 하다. 코스콤은 비마이유니콘을 통해 주로 스타트업과 같은 기업의 주주명부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주식거래를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KOTC)과 비교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통일주권 발행, 각종 감사요건 충족 등의 기준을 없애고, 등록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주주명부와 기업정보 등 최소한의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코스콤 관계자는 “시범운영 후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며 “스타트업 주식을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일반투자자들도 접근가능한 사이트형태가 될지, 컨소시엄 참여자 중심으로 이용이 가능한 개별 API 방식으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시범 테스트 중으로 테스트를 거쳐 구현 방법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최적의 플랫폼 활용방안 도출을 위해 코스콤은 100여명의 엑셀러레이터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워크샵을 가졌으며, 시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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