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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임기만료 CEO 10명 '칼바람'
이승용 기자
2019.12.04 08:49:09
김영규 IBK 대표, 내주 '판가름'...최현만·김해준·고원종 등 '관심'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용 기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증권가에도 연말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다. 다음주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의 연임여부가 확정나는데 이어 최현만 조웅기 정일문 정영채 등 내로라하는 증권사 대표이사 10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각사 실적 등 내부적 요인에 따라 떠날 자와 남을 자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가운데 IBK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현대차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SK증권 등 10곳의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가운데 몇몇 증권사의 대표이사 교체 가능성이 흘러 나오고 있어 최근 한파 만큼이나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의 체감온도가 싸늘하기만 하다. 


가장 먼저 심판대에 오를 주인공은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이다. 김 사장의 임기는 오는 14일까지다. IBK투자증권은 오는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규 대표의 연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모회사인 IBK기업은행 인사와 맞물리면서 결정이 다소 늦춰 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증권사 9곳은 내년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된다. 보통 연말인사에서 현직 대표의 연임이나 신임대표 취임이 결정, 발표되고 3월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승인하는 경우가 많아 인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통상 이맘 때 최고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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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대표이사 부회장이 동시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 창립 멤버고 조웅기 부회장은 2018년 12월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연임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각 증권사 분기보고서

미래에셋대우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순이익이 5253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역대최대 연간순이익(504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다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깜짝 인사’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최현만 부회장은 차기 금투협회장 후보로도 거론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한 지 1년밖에 안된 정일문 사장도 재신임 여부를 평가받는다. 한국투자증권은 임원들을 1년마다 평가, 재계약해왔다. 한국투자증권 실적이 순항 중이라 정일문 대표도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5333억원의 누적순이익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가 늘어난 것이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장도 연임여부를 평가받는다. 정영채 대표는 지난해 3월 대표에 올랐는데 NH투자증권의 IB명가 위상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 허가를 받으며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됐고 올해 IPO주관부문 금액 순위에서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올해 3분기까지 NH투자증권 연결기준 누적순이익은 3599억원으로 올해 역대최대실적 경신이 확실시된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이 매우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가 늘어났다. 노조와 임금단체협약도 원만하게 체결하는 등 노사관계도 우호적이다. 현대자증권 자기자본은 3분기말 8807억원인데 11월 1036억원의 유상증자를 마치며 자기자본 1조원도 눈앞에 두고 있다.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6연임’에 도전한다. 올해 63세인 김 대표가 한 차례 더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CEO 재임기간은 14년까지로 늘어난다. 유상호 전 한투증권 대표이사의 11연임(CEO 재임기간 11년)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김 대표는 대우증권 자산관리 영업본부 임원을 맡다 2005년 교보증권 IB투자본부장으로 영입됐다. 2008년 6월 교보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교보증권은 이후 11년간 흑자행진을 기록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순이익이 7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 늘어났다.


2013년부터 6년 동안 SK증권을 이끌어온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거취도 이번 겨울에 결정된다. SK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가 늘었다. 실적이 호조세지만 작년 7월 J&W파트너스로 대주주가 교체되면서 외부 수혈 필요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이번에 연임여부를 평가받는다. 유안타증권의 올해 실적은 좋지 않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 614억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가 감소한 수치다. 다만 서 사장은 유안타그룹이 동양증권을 인수하게 만든 ‘1등 공신’이고 유안타그룹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재신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도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48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감소했다. 고 사장은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의 후광이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를 맡아왔던 나재철 사장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기에 대표에서 물러날 것이 매우 유력하다. 나 대표는 이번 금투협 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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