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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빨라쪼, 매장수 늘려도 줄어도 '적자'
최보람 기자
2019.12.04 09:46:59
점포 증감 속 순손실 이어져...해태제과 “체질개선 통해 흑자전환 가능”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3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해태제과의 ‘생인손’ 빨라쪼(PALAZZO)가 실적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빨라쪼는 이탈리아풍 젤라또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다. 업계는 2008년 빨라쪼 한국법인을 인수한 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봤지만 빨라쪼의 실적은 기대에 비해 초라했다. 해태제과에 인수된 이후 줄곧 손실을 내 온 탓이다.


빨라쪼는 과거 매장수를 늘릴 당시 장사가 안 되는 데다 투자비가 발목을 잡아 적자를 내 왔다. 이후 빨라쪼는 작년까지 점포 수를 줄여 손실은 개선했지만 매출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져있었다.


매장 수가 61개였던 2016년 빨라쪼는 사상최대인 55억97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이 기간 7억98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빨라쪼의 순손실규모는 이후 2년 연속 축소됐는데 이는 영업이 잘 돼서가 아니라 수익이 안 나는 매장 문을 닫은 효과였다. 빨라쪼는 점포를 48곳으로 줄였던 2017년 매출 49억7400만원, 순손실 7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1% 줄고 순손실은 1600만원 축소됐다. 매장을 38곳까지 줄인 지난해는 매출이 45억3000만원으로 감소 폭이 커졌지만 순손실은 3억9100만원으로 201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빨라쪼 실적 추이에 우려의 시선도 적잖았다. 빨라쪼는 점포를 늘려 손익을 개선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다수와 반대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맹본부는 가맹점으로부터 가입비나 인테리어비, 판촉비, 원재료 유통비를 받아 실적을 내는 만큼 가맹점포가 많아져야 수익을 내는 구조”라며 “점포가 줄어 손실이 개선된 것은 바람직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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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쪼의 매장 수와 수익이 반비례하는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빨라쪼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늘어날 여지가 크다. 매장 수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신규 매장에 들어간 투자비 영향에 빨라쪼의 올 1~3분기 누적 순손실은 6억8900만원으로 다시 확대됐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빨라쪼의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규 매장을 우수상권 위주로 출점 중이고 가맹사업도 활발히 벌여 흑자를 낼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올 들어 입지가 좋은 곳 중심으로 빨라쪼 매장을 56개로 늘렸다”면서 “현재의 적자는 투자비에 따른 것으로 손익분기점을 기대할 만한 수준까지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저수익점포 구조조정을 진행해 점포 수익성이 예전보다 좋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태제과는 지파시를 중점으로 빨라쪼 매장 수를 늘리고 있으며 입점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할인매장에 집중됐다. 빨라쪼의 파생브랜드인 지파시 매장은 최근 스타필드시티 명지점,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롯데몰 수지점, NC청주점에 오픈했고 향후 잠실 롯데월드몰점,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등이 신규 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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