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항암신약 개발 패러다임 바뀐다"
박영철 대표 "퀸트리젠 플랫폼 기술 라이선스아웃 기대"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09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의 최대 과제인 항암 신약 개발구도가 변화하고 있다. 효과적인 암 세포 사멸에 주목했던 신약 개발은 최근들어 암 세포의 발현을 제어하는 선제적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 속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의 합작법인 '퀸트리젠(Quintrigen)'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시장내 새로운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p53' 품은 퀸트리젠, 글로벌 임상 본격화…라이선스아웃도 병행


최근 퀸트리젠의 설립을 마무리한 박영철(사진) 바이오리더스 대표는 4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지난달 자본금 납입과 조직 구성을 통해 퀸트리젠의 설립을 마무리했다"며 "독보적인 플랫폼기술(p53) 기반의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유치나 글로벌 제약사 대상 라이선스아웃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퀸트리젠은 바이오리더스와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가 합작해 세운 현지법인이다. 자본금은 총 1000만달러(한화 117억원)으로 바이오리더스(지분율 70%)와 예다는 각각 자본과 보유 특허기술을 투입하고 있다. 퀸트리젠이 와이즈만연구소로부터 넘겨받은 p53 플랫폼 기술은 세포의 DNA 점검과 수선기능, 치명적 손상세포의 자진 사멸(Apoptosis)을 이끄는 암 억제 유전자 관련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p53 유전자의 손상 등으로 체내 암 억제 기능이 망가져 발생한다. 퀸트리젠의 플랫폼 기술은 p53유전자를 재생시키는 펩타이드 형태의 신약 후보물질(pCAP-250)의 개발을 통해 비임상실험에서 난소암, 유방암, 대장암에 큰 효과를 보였다. 


박영철 대표는 "이미 바이오 EU 등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의 투자 의사를 전달받은 p53은 내년초 JP모건 컨퍼런스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시장내 경쟁력과 가능성을 재차 확인할 것"이라며 "라이선스아웃에 앞서 p53을 활용한 신개념 항암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상반기중 미국내 임상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뮤코맥스 플랫폼 임상 'OK'…“더 이상 위기는 없다”


바이오리더스는 퀸트리젠의 성장 기대와 함께 자체 플랫폼 뮤코맥스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해온 파이프라인(BLS-M22, BLS-M07)의 임상도 성공적 결과를 자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인 희귀성 근육병인 근디스트로피 치료제 'M22'는 내년 3~4월 중 결과가 예고되고 있다. 임상2b상 대상장 등록을 마친 자궁경부전암치료제 'M07' 역시 2020년 6~7월 중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 


박영철 대표는 "M07의 경우 임상2a상에서 75%의 환자가 완치에 가까운 좋은 결과를 냈던 만큼 2b상도 성공적일 것"이라며 "바이오US, 바이오EU 등의 세계적인 행사에서 수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인만큼 임상2b상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라이선스아웃이란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시장내 제기된 유동성 우려에 대해서는 "조달 메자닌의 절반 가량 해당하는 물량은 이미 상환 혹은 전환됐으며 남은 물량에 또한 장기적 투자인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 2018년이후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발행을 통해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대규모 투자유치 이후 조기상환 물량이 170억원에 달하는 만큼 일각에서는 오버행 부담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영철 대표는 "주요 투자자가 모두 퀸트리젠의 설립을 기대했던만큼 장기적 투자를 택한 것으로 안다"며 "일부 소규모 물량의 상환은 있을 수 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의 오버행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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