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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영전?, 김영규 IBK투자證 대표의 차기 행보는
이승용 기자
2019.12.05 09:06:19
이달중 임기 만료…고성장·'소부장' 이미지 구축 등 긍정적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8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임’할까 ‘영전’할까? 연내 임기만료를 앞둔 김영규(사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영규 대표는 2017년 취임이후 IBK투자증권 실적 상승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취임 당시 증권업 경험이 부족하지 않냐는 우려는 지난 2년간 행보속에 사그러들었다. 성과를 거둔 김 대표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며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의 차기 행장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도 흘러 나온다. 


[이승용 기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영규 대표의 임기는 12월14일까지다. IBK투자증권이 오는 13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김 대표의 거취는 늦어도 다음주 판가름날 전망이다. 김영규 대표의 거취는 정부의 의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지분 대부분(83.66%)를 보유한 IBK기업은행이고 IBK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지분 53.1%를 보유한 공기업이기 때문이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IBK투자증권의 실적 상승을 이뤄낸 만큼 경영 성과와 관련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김 대표 취임이후 실적이 급등했다. 2017년 354억원에 그쳤던 순이익은 2018년 61%가 증가한 57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올해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453억원으로 전년(478억원)대비 5.2%가량 떨어졌지만 지난해의 역대급 실적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기업은행 출신인 김영규 대표는 초기 선임 당시만해도 증권분야의 '문외한'이라는 우려에 휩싸였다. 지난 2008년 IBK투자증권 출범이후 역대 대표이사가 모두 증권사 출신이었다는 점도 부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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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증권 출신으로는 최초로 증권사의 대표를 맡은 그는 이전까지 35년 동안 기업은행에서만 일한 전형적인 ‘은행맨’이었다. 197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후 인천지역에서 ‘영업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3년에는 부행장에 올랐다. 2015년부터는 IB본부장을 맡아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상 기업금융 및 투자를 이끌었다.


우려 속에 등장한 김 대표는 IBK투자증권 대표 취임 일성으로 “대형 IB의 등장이라는 높은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틈새 전략을 펼치겠다”며 “크라우드펀딩부터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코스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체계를 모두 아우르는 금융투자업자로서 각 성장 단계마다 업계 최고의 지원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 이후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김 대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인증제도인 ‘IBK베스트챔피언’를 도입하며 2년간 56개 중소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높였다.  중소기업의 코넥스 상장에도 주목한 그는 44개 기업을 코넥스 시장에 상장시켰고 지난해에는 '백동포럼'을 출범시키며 중소기업의 대외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를 돕기 위해 IBK투자증권과 중소기업의 공동채용 제도도 도입했다. IBK투자증권 복합점포도 취임전 10개에서 현재 19개까지 늘렸다. 


업계에서는 전임 사장들이 연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임 조강래, 신성호 전 대표들 모두 2년 임기 만료 이후 1년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취임시 제시했던 경영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취임 당시 IBK투자증권이 달성해야 할 경영목표로 ‘10·10·10’을 제시했다. 10·10·10은 자산규모 10조원, 예탁자산 1000만원 이상인 유효고객 수 10만 명, 연간순이익 1000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자산은 3분기말 기준 4조5413억원, 예탁자산 1000만원 이상 유효고객수는 2만명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 다른 경영 목표인 '상장'도 남은 과제다. 


변수도 있다. 김 대표가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의 차기 은행장으로 ‘영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12월27일 임기가 만료된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연임 사례가 거의 없고 김도진 행장도 전 정권 당시에 임명됐기에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일각에서는 김영규 대표가 IBK투자증권 대표를 맡은 이후 현 정권의 이념에 어울리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않을까 하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취임직후 일반해고 규정을 강화한 사내 취업규칙을 페기했고 여성 임직원에 대한 인사 폭을 확대했다. 자체 투자에도 힘쓰며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영규 대표가 IBK기업은행장으로 영전한다면 증권으로서도 IBK기업은행과 시너지 확대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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