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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급식업체 ‘웰리브’ 新 성장동력 찾았다
정강훈 기자
2019.12.11 08:36:22
한우호 대표이사 "호텔 신축사업, 연내 차질없이 착공"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급식 및 CS 서비스 업체인 웰리브가 달라지고 있다. 신축 호텔 사업과 베트남 개발 사업에 뛰어들면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분리되면서 경영권 변동이 있었지만 이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올들어 회사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고 신규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웰리브는 최근 새롭게 회사를 인수한 주주사들과 협력해 동반성장을 일구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경남 거제시 웰리브 본사에서 만난 한우호 대표이사(사진)는 "경영진과 임직원, 동반사와 함께 손을 잡고 나가야 할 때"라며 "대우조선해양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새 주주사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 1년간 실적개선 총력 '수익성 반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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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각종 용역 서비스를 담당했던 옥포공영을 전신으로 한다. 현재의 웰리브는 2005년 창립했으며 2017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분리매각이 이뤄졌다. 당시 한 사모펀드(PEF)에 매각됐지만, 전략적 투자자(SI)들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근 회사를 다시 인수했다.


분리매각 이후에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급식 용역이 웰리브의 가장 큰 핵심사업이다. 급식 외에도 피복 지원, 선주에 대한 각종 지원 서비스, 보안 및 시설 관리, 행사 대관 등의 지원 서비스를 대우조선해양에 제공하고 있으며 휴게소 및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해 연말 취임한 이후 회사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며 "일부 경쟁력 없는 사업을 정리하고, 검토 중인 신사업 중에서도 수익성이 불투명한 사업을 접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실적이 저점을 지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2억원이었지만 올해 예상치는 매출액 154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이다. 한 대표 취임 이후 1년만에 영업이익률이 어느정도 회복된 셈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은 급식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대 고객사인 대우조선해양의 생산물량 감소로 사업 환경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웰리브는 고객사를 늘려 대우조선해양에 치중된 매출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급식 서비스는 가격과 질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과 합병하는 것도 우리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리미엄 관광호텔, 연내 첫삽…컨소시엄 구축


웰리브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중점이 되는 사업은 관광호텔 신축 사업이다. 원래 대우조선해양이 추진했던 사업이지만 웰리브의 분리매각, 투자금 부족 등으로 한동안 답보 상태였다. 웰리브는 여러 협력사들과 투자자들을 모아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호텔 부지는 거제시 옥포동에 위치했으며 해변을 사이에 두고 대우조선해양과 마주보고 있다. 규모는 약 190실로 거제 최고의 프리미엄 호텔을 추구하고 있다. 예상 사업규모는 총 1200억원 수준이다.


한 대표는 "신축 호텔사업이 한동안 여러 이유로 답보 상태였으나 연내 반드시 착공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웰리브는 이를 위해 경우티에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웰리브가 부지를 제공하고 경우티에스가 자금 조달과 호텔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다.


신축 호텔은 밀레니얼 세대와 중장년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호텔을 표방하고 있다. 거제도는 가족 단위의 고객을 노린 리조트가 조성됐지만 최고급 수준의 호텔은 없는 상황이다. 웰리브는 소비력이 있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선주들의 수요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건조 중인 배의 모습을 객실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선주 및 대우조선해양의 호텔 수요가 꾸준히 있는 가운데, 타깃 고객층을 유도한다면 호텔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 예상 조감도

◆ "주주사와 동반성장, 베트남 진출 추진"


웰리브는 신규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업체와 조인트벤처(JV) 형식으로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주사인 페트로뱅크도 참여할 예정이다.


웰리브는 부동산 개발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급식 서비스와 각종 고객 지원 서비스에 뛰어드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웰리브가 각종 서비스 사업에서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게소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거제휴게소와 가덕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웰리브는 경쟁력이 있고 수익성이 있는 사업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새 주주사들과 동반성장을 노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페트로뱅크가 호텔 시공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외식 및 식품제조업체인 정오에프앤비와도 긴밀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경영진으로서 신사업을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완정된 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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