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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신경분리 후 첫 연임
김경렬 기자
2019.12.06 11:20:26
가는 곳마다 실적 견인…“운과 실적 고루 갖췄다”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6일 11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 은행장(사진)의 연임이 확정됐다. 운이 따랐고 실적이 좋았다는 평가다.


이대훈 행장은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농협은행장 단독 후보로 올랐다.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과 경합했는데 결과적으로 최 부사장은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로 단독 추천되면서 정치력 면에서도 우위를 입증한 셈이 됐다. 나주출신으로 호남에 탄탄한 인맥기반을 가져 농협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도 분류되는 최창수 부사장을 제친 것이다.


이 행장의 연임은 2012년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 부문과 경제사업 부문 분리 이후 처음이다. 


이대훈 행장은 경기도 포천 출신으로 1981년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전통적으로 지역단위 농협은 농협대 출신이 꽉 잡고 있을 만큼 출신성분부터 '농협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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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서울영업본부 본부장을 시작으로 상호금융 대표를 거쳐 농협은행장으로 부임했다. 이 기간 가는 곳마다 실적을 견인하며 성과를 창출했다. 이 행장에 대한 내부 평판을 농협금융지주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이 농협중앙회에서 농협은행으로 옮긴 것은 농협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을 맡은 2013년부터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경기영업본부와 서울영업본부에서 1년씩 본부장으로 역임하면서 농협은행 영업실적의 60~70%를 담당했다.


이후 이 행장은 2017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를 맡았다.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농협중앙회 이사회가 위촉하는 조합장 4명,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부원장보에서 임원을 거치지 않고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발탁된 것도 '조합장들의 신임이 두터워서'라는 게 내부적인 시각이다. 이 행장은 재임 기간인 2017년 상호금융의 영업수익을 전년 대비 11%(3056억원) 상승한 3조843억원까지 끌어올리며 탄탄대로를 걷는다.


농협은행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2016년 대규모 부실자산 상각(빅배스)을 단행한 농협은행이 실적 상승기를 맞는다. 전임 행장의 부실정리 덕분에 가벼워진 몸을 받았으니 운이 따랐다고 봐야 한다. 임기 첫해인 2018년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2226억원으로 전년대비 87%(5705억원)나 상승한다. 농협은행으로서는 사상 최초 순이익 1조원 돌파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실적 역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1922억원을 시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농협은행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고 운이 따랐다"면서 "다른 은행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보면 실적만이 아니라 정치적 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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