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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 창저우 배터리 공장 준공
정혜인 기자
2019.12.05 16:24:54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 합작…2020년초 생산·판매 개시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5일 16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창저우 공장 완공으로 글로벌 첫 배터리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 건설한 배터리 공장 'BEST' 준공식을 가졌다.


BEST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처음으로 건설한 글로벌 공장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쉬허이 베이징자동차 동사장, 왕얜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 합작사 대표들과 현지 지방정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쉬허이 동사장은 축사를 통해 "세 회사가 가진 역량을 모아 설립한 BEST는 중국 배터리 산업의 큰 성과"라며 "BEST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 큰 활력이 될 것이며 나아가 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6.8만㎡(약 5만평) 부지에 설립된 BEST 공장은 2개의 전극라인과 조립라인, 화성라인 각각 4개로 구성돼 있다. 연간 생산량은 7.5GWh 규모다. 이는 전기차 15만대 분량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의 연간 배터리 생산량은 서산 배터리공장(4.7GWh)을 포함해 12.2GWh에 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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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헝가리 코마롬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19.7GWh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NCM622, NCM811 배터리를 상업화 한 삼원계 배터리(NCM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BEST는 시운전, 제품 인증을 마치고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며, 생산한 배터리는 베이징자동차 외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다수 전기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10억위안(약 168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다. 이번에 준공한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49%, 베이징자동차와 베이징전공이 5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에게 의미가 큰 공장"이라며 "이번 준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키울 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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