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SL인베스트, 램테크놀러지 120억 투자
소재 국산화 정책 수혜에 '베팅'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5일 16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에스엘인베스트먼트가 화학소재 전문기업 램테크놀러지에 투자했다. 정부의 소재·부품의 국산화 정책에 수혜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램테크놀러지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방식으로 215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CB와 BW에 대한 대금 납입일은 오는 6일, 증자 대금 납입일은 11일로 예정됐다. 


이번 램테크놀러지 자금조달건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에스엘인베스트먼트, 키움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증권, 이원이엔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중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에스엘인베스트먼트는 각각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신공장 건설로 식각액 등 화학 소재 제품 국산화 선도 및 품질과 단가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램테크놀러지의 이번 자금조달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유상증자 규모는 115억원, CB와 BW 발행 규모는 각각 75억원이다. 증자의 경우 보통주가 아닌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6756원이다. 발행 예정인 CB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로 낮은 편이다. 매수청구권(콜옵션) 조항이 없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에스엘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펀드로 각각 30억원어치의 램테크놀러지 CPS를 인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각각 30억원어치의 CB도 매입할 예정이다. 


램테크놀러지의 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램테크놀로지는 회사 정관에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액면총액이 8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 발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다른 기업에 비해 비교적 적은 액수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 이후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바꿀 수도 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램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는 길준잉 램테크놀러지 회장으로 3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길준잉 대표이사 외에 5% 이상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주주는 없다. 앞으로 주식이 더 발행되고 CB가 주식으로 전환 될 경우 향후 지분구조에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