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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주도하는 NH證의 키워드, '삼위일체'"
이승용, 김민아 기자
2019.12.10 08:57:02
김중곤 NH證 ECM본부장 "인력풀·시스템·정영채 효과 시너지"…1위 주관사 탈환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9일 1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승용, 김민아 기자] NH투자증권은 올 한해 기업공개(IPO) 시장내 수위 자리를 굳혔다. NH투자증권의 2019년 IPO 주관규모는 총 9663억원(9일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7304억원)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사실상 금액기준 1위를 사실상 확정하며 2015년 이후 4년 만에 업계 '넘버원'의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IPO 시장에 예년보다 큰 호황을 누리지 못한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이 역량을 발휘한 원동력은 무엇일까. NH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중곤 ECM본부장 상(사진)이 팍스넷뉴스와 만난자리에서 그 해답으로 ▲인력 ▲시스템 ▲정영채 효과 등을 꼽았다. 


일단 김중곤 본부장은 NH투자증권의 IPO주관 업무를 맡고있는 두터운 인력 구성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업계에서 IPO업무를 주도해온 시니어들과 함께 10년이상 근무한 직원들이 부서별로 4~5명씩 포진해 있다"며 "오랜기간 축적된 다수의 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두껍게 포진된만큼 다양한 이슈와 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과 분석이 성공적인 IPO주관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많은 인력들간 업무 공유를 지원하는 NH투자증권만의 독자적인 정보공유 시스템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IPO주관 업무 추진과 관련해 모든 업무 진행을 세세히 기록하고 공유하는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내부 구성원간 상세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업무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시스템을 통해 IPO업무를 주도하는 ECM부서와 다른 산업 및 기업을 전담하는 부서간 협업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 발생시 '집단지성'을 통한 해법 찾기가 한층 용이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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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곤 본부장은 역량을 갖춘 인력과 획기적인 시스템외에도 NH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는 정영채 대표의 적극적 지원에 따른 낙수효과도 업계내 1위 자리를 되찾는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채 대표가 업계에서 손꼽히는 기업금융(IB) 전문가란 점에서 김 본부장의 평가는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정 대표는 IPO주관 업무를 충분히 경험했던만큼 단기 실적에 주목하는 실적 쌓기보다 IPO를 통한 기업의 성장이 향후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살펴주길 주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IPO주관을 통해 기업과 인연을 맺게 되면 자금조달, 지배구조컨설팅, M&A 등에서도 관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IPO 인수부장 출신인 정영채 대표가 관련 내용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단순히 주관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주관업무의 본질에 충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NH투자증권의 IPO주관 1위 탈환도 단순히 순위를 의식하고 만든 결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과거에도 업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정된 IPO 딜을 추진했다면 업계 수위자리를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증권사가 좋지않은 시장 상황속에서 고객의 등을 떠밀듯 상장시켜 자신들의 성과만을 챙기려한다는 것은 기업공개를 주관하는 업무의 본질과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IPO에 나서는 기업 입장에서 단 한번의 기회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야 하는 만큼 좀 더 좋은 상장 기회를 기다리고 조언해주는 것이 진정한 주관사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실제 NH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중 상장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12월은 자산운용사들이 계정을 정산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코스닥은 큰 손들이 대주주들 양도세 과세 대상에서 피하기 위해서 주식을 정리하는 시기라 수급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어쩔 수 없이 4분기에 상장하게 되면 늦어도 10월말 정도에 마무리하고 그 이후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기를 적절한 때로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중곤 본부장은 이같은 주관업무의 성공적 사례로 올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킨 현대오토에버 상장 주관을 꼽았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1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이후 불거진 미·중 무역 분쟁탓에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시장 환경을 맞았다"며 "일각에서 상장 일정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많이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올해 가장 좋은 시기를 택해 결국 상장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내년 IPO 시장 환경과 NH투자증권의 성과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올해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사이즈 큰 딜을 많이 따냈고 시장이 주목할 만한 대형 딜은 아니더라도 중소형 규모의 딜 중에서도 상당히 좋은 딜을 많이 확보했다"며 "내년 성적도 기대할 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중곤 본부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회복을 위해 증시 전반에서도 모험자본의 적극적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코스닥 거품이 없었다면 지금의 네이버와 같은 기업은 없었을 것"이라며 “연간 200~1000%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내 경쟁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모험자본을 통한 육성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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