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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3명, 적자에도 상여금 26억 챙겼다
박제언 기자
2019.12.12 08:51:27
④ 작년 당기순손실 291억…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명목 특별지급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1일 08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프(옛 백산OPC)의 임원 3명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3분의 1을 보수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300억원 가까운 적자(당기순손실)가 발생했음에도 등기임원들은 특별상여금 명목으로 20억원 넘는 돈을 가져갔다.

한프의 지난해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79억1200만원, 영업손실 152억7600만원, 당기순손실 291억4800만원으로 집계된다. 주력 제품인 레이저 프린터용 드럼을 생산하는 데 투입되는 매출원가는 98억4400만원으로 팔면 팔 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다. 게다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만 133억4400만원으로 수치로만 보자면 '방만경영'이었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김형남 대표를 포함한 등기임원 3명은 개인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불렸다. 한프 공장 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사업 허가 취득, 충북도청과 업무협약 등에 대한 특별상여금을 급여와 별개로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별상여금만 7억5000만~7억6000만원으로 3명에게 총 22억6000만원이 지급됐다. 급여는 1명 당 지난해만 1억2150만원씩 받았다. 결과적으로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1명 당 지난해 8억7150만~8억8150만원씩, 3명이 26억245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말 기준 한프의 직원수는 49명이었고 이들이 지급받은 연간급여 총액은 40억4900만원이었다. 일반 직원 1명 당 평균 4155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등기임원들에게 수십억원의 상여금을 안긴 신규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을까. 지난 9월말 기준 분기보고서에는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단지 80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사업을 2018년 6월 공시했다는 점을 기재한 것이 전부다. 한프 홈페이지에도 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부문은 공란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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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관련해 주기기 공급사인 블룸에너지와 관련해 미국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한 상황이다. 블룸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성능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한프도 당초 계획했던 발전사업 관련 부지에 대한 매입 계약을 일부 철회하기도 했다.


올해는 등기임원 3명이 지난해처럼 특별상여금을 챙기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프가 지난해까지 3년연속 별도기준 영업적자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프는 올해 반드시 영업실적 흑자를 실현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지난 3분기까지 5900만원 영업이익을 낸 상황에 등기임원들이 지난해 수준처럼 상여금을 챙기게 되면 흑자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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