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소수주주, 추가 지분 보유신고
공동보유 약정자 추가..기존 최대주주와 표대결?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닉글로리의 소수주주들이 경영권 참여를 위해 지분 확대를 꾀하고 있다. 향후 경영권을 둘러싸고 기존 최대주주와 의결권대결 가능성이 예상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월 코닉글로리 지분 5% 이상 보유를 신고한 정해종 씨는 추가로 1.19%(6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정 씨와 5명의 코닉글로리 지분 공동보유자 외 또다른 1명이 공동보유 약정을 맺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정 씨 외 6명의 코닉글로리 보유 지분은 6.23%(315만3411주)로 나타났다.
정 씨측은 코닉글로리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참여'로 밝혔다. 코닉글로리에 주주제안을 하거나 향후 주주총회에서 주주권 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코닉글로리는 유·무선 보안솔루션 업체로 2007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기존 코스닥 상장사였던 코닉시스템(현 APS홀딩스)에서 네트워크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코닉글로리의 최대주주인 조명제 대표 역시 코닉시스템 출신이다. 조 대표는 코닉글로리가 분할된 직후 장내·외에서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조 대표의 코닉글로리에 대한 지분율은 10.98%(555만9720주)에 불과하다.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엔 다소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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