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벤처1000억' 기업 587개…58개사 신규 등장
전체 매출천억 기업 감소에도 벤처출신 기업 성과 '독보적'…4차 산업혁명 비중 확대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0일 17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중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곳이 예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경제상황 속에 일반기업을 포함한 국내 전체 '1000억 기업'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례적인 모습이다. 


10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벤처출신 기업은 587개로 집계됐다. 전년(2017년 572개)과 비교하면 15개가 늘어났다. 벤처출신 기업이란 순수 창업으로 설립된 후 벤처확인(1회 이상)을 받은 곳을 말한다. 이 중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곳은 지난 2014년 460개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며 확대되고 있다. 


벤처출신 기업의 성과는 지난해 국내 전체(벤처+비벤처) '매출 1000억' 기업이 3158개로 전년대비 13개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난해 일반(비벤처)기업중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곳은 2571개로 전년보다 28개가 감소했다. 최근 3년 평균 매출 증가세에서도 '벤처1000억' 기업들은 9.4%의 증가율을 보이며 2.9%에 그친 일반 1000억 기업들을 크게 앞질렀다.   


올해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신규 벤처1000억 기업은 58개사로 평균 매출액은 1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587개 벤처 1000억 기업중 대부분은 중견기업(387개)과 중소기업(182)군에 자리했고 대기업군에 포함된 곳은 총 18개(3.1%)에 달했다. 


산업별로는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이 130개로 전체(587개)의 2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준 벤처 1000억 기업의 종사자는 총 22만5422명으로 고용규모가 재계 2위를 차지했다. 매출은 총 134조원으로 재계 4위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벤처 1000억 기업의 성장을 기념해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과 기념식을 열었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산업용 가스감지기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트론의 최동진 대표가 수상했고 은탑산업훈장은 피앤이솔루션의 김용을 대표가 받았다. 이스트소프트의 정산원 대표, IEN한창의 장연덕 대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백여현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시상에 나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벤처 1000억 기업은 국내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기둥이자 벤처기업의 롤 모델"이라며 "벤처인들이 정보통신기술(ICT) 창업 활성화로 외환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벤처인의 힘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DNA(Data, Network, AI)'를 기반으로 벤처 4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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