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유안타증권이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 주가의 상향 가능성을 예측했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다양한 방면으로 개선될 내년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을 590억원, 영업이익을 7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2%, 950%로 증가한 수치다. 

그는 실적 증가 전망의 배경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에 대한 여전한 규제에도 지속적인 개별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심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의 올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 세금 환급(Tax Refund) 시장에 대한 개선 여지는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사후면세점 즉시환급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해당 정책이 도입되면 글로벌텍스프리가 공항 등에 지불하는 비용(교차환급수수료)이 감소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의섭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텍스프리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35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