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K시리즈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K시리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의 작품으로 대표적인 기아차의 효자모델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05~2009년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재직시절 세단 차종에 ‘K’시리즈를 도입했다. ‘디자인 경영’을 내세우며 폭스바겐 총괄 디자이너 출신의 피터 슈라이어를 2006년 영입해 K5, K9 등 K시리즈를 선보였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 속에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로 2006년과 2007년 영업손실(연결기준) 3652억원, 58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에 허덕이던 기아차는 2008년 흑자전환(7억원)에 성공했다.

특히 K7의 경우 K시리즈에서 최초로 K를 적용한 모델로 2009년 11월24일 최초 출시한 이래 올해(11월6일 기준) 국내 누적 3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 최초로 면발광 미등을 채택하고 나파 가죽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1세대 모델은 2010년 준대형 세단 판매량 1위를 9개월 연속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K7 프리미어는 강화된 존재감과 더욱 프리미엄해진 변화를 통해 출시 이후 준대형 세단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기아차는 이같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K시리즈와 추억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약 한 달간 ‘케이(K)랑 나는 10년지기아(KIA)’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개최한다. ‘케이(K)랑 나는 10년지기아(KIA)’는 기아자동차 대표 세단인 K시리즈의 탄생 10주년(2009년 11월 K시리즈 첫 라인업인 K7 출시)을 기념해 마련된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아차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한 후, K시리즈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업로드하고 축하 스티커와 메시지를 붙여 정해진 해시태그(#K랑나는10년지KIA, #K시리즈10주년)를 달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를 하면 된다.

기아차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진을 수집해 12일부터 내년 3월12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내 온라인 갤러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 작품을 추첨해 기아차 복합문화공간인 비트360에 전시한다. 이밖에 ▲아이패드(1명) ▲에어팟(2명) ▲illy 커피머신(5명) ▲10주년 초콜릿(357명)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키미앤일이’가 직접 그려준 추억 사진(10명)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작품 선정은 내년 1월17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나 기아자동차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K시리즈가 어느덧 출시 10주년을 맞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