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한국協 “코리아디스카운트,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 탓”
‘상장사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 한국어판 발간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국내 자본시장의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유발하는 핵심원인으로 취약한 기업 거버넌스가 꼽혔다. 


장항진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한국협회 부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투자자 매뉴얼(이하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의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에는 ‘재벌’이라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형태의 기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기업 거버넌스 관리 실패로 인한 사례로 에너지 기업 엔론(Enron)사의 분식회계 사건과 미국 월드컴(worldcom)의 회계 부정 사건, 2000년대 후반 금융 위기 때 도산한 리먼 브라더스 사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전략과 성과에 따른 투자분석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거버넌스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려면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천웅 CFA 한국협회장도 기업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2005년 거버넌스 매뉴얼 1판을 출간했을 때만 해도 이 분야를 투자 분석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생소하다고 여기는 시기”였으나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 ESG 요인 증대 등 기업 거버넌스 분야가 많은 변화를 겪으며 투자 분석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CFA 한국협회가 이번에 발간한 기업 거버넌스 매뉴얼은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거버넌스 이슈와 위험성 등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인을 비롯해 글로벌 거버넌스 모범 규준, 각국의 거버넌스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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