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로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사노피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1회 투여 제형의 당뇨치료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5건)을 완료한 후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의지를 재확인한 좋은 소식”이라며 “사노피와 함께 최적의 판매 파트너사를 찾아 성공적으로 발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노피는 파트너 물색 계획과 관련해 “자사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침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과 안전성과는 무관한 선택이며, 한미약품과의 라이선스 계약 세부사항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3상 임상 프로그램의 완수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성공적인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는 새로운 전략에 따라 신제품 런칭에 필요한 마케팅 및 세일즈 조직을 항암 등 분야에 집중 투입하고, 축소되는 당뇨 분야 마케팅 및 세일즈 조직을 보완하기 위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가장 잘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과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재확인한 좋은 소식”이라며 “사노피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1년 허가 신청 계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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