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조합, 사회적 가치 경영 주목
내년 10억 규모 복지법인 신설…사회 취약계층 체계적 지원 강화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마을버스조합)은 최근 복지법인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조합 사업운영 방향'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운영방향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020년부터는 '시민의 따뜻한 교통 편의시설로 거듭난다'는 방침에 따라 사회적 가치 개선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서울마을버스조합은 우선 내년에 10억원 이상 규모의 복지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내 소외계층의 주거지원 및 장학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법인은 조합이 기존 추진해온 사회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확대 진행하기 위한 선택이다. 서울마을버스조합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생활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5년부터는 한부모 자녀 가운데 주거위기에 처한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지원에도 나섰다. 


복지법인은 조합으로부터 분리돼 독립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고 서울 시민의 사회적 가치 개선 사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복지법인 설립 계획을 마련한 서울마을버스조합은 내년 2월 총회를 거친후 복지법인 설립과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여명의 이사진 구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박인규(사진) 서울시 마을버스조합 이사장은 "마을버스는 다른 교통편의 시설과 달리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이웃과 같은 운송수단"이라며 "지역 내 사회적 약자 계층을 감지하거나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위해 지난 수년간 지역내 사회약자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복지법인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마을버스조합은 내년부터 세무, 회계, 정비 등 조합 회원사를 위한 공유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회원마다 특유의 서비스 특징을 유지하더라도, 구체적 공유 지원 서비스를 통해 '따로 또 같이'란 조합 경영이념을 이어가는 동시에 회원사의 경영 안정성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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