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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쾌조' 쿠쿠홈시스…고배당 재개할까
최보람 기자
2019.12.17 09:38:52
③배당 재개 시 지주사·총수 수입 크게 늘 듯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6일 09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쿠쿠홈시스가 대주주향 배당을 재개할 지에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쿠쿠전자에 합병되기 직전인 2011년까지만 해도 60~80억원을 배당해 왔기 때문이다. 당시 쿠쿠홈시스 주주는 총수일가 구본학 대표(53%)와 구본진 씨(47%) 등 2인으로, 이들은 매년 이 회사로부터 30~40억원 가량의 배당수익을 올린 바 있다.


쿠쿠홈시스는 2012년 쿠쿠전자에 합병됐다가 2017년 12월 쿠쿠전자가 쿠쿠홀딩스로 물적분할 할 때 함께 분할된 뒤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됐다. 분할 이후의 배당기조는 예년과 사뭇 달랐다. 분할 2년차인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33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지만, 총수일가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대주주를 제외한 지분율 5% 이하 주주들에게만 배당하는 차등배당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쿠쿠그룹 특수관계자 중 쿠쿠홈시스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한 곳은 이 회사 지분 1.84%를 보유한 쿠쿠사회복지재단 한 곳에 불과했다.


당시 증권가에선 쿠쿠홈시스가 주주이익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현금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등배당을 실시한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쿠쿠홈시스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333억원으로 배당여력이 낮은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쿠쿠홈시스는 국내외 렌탈사업 호조에 재상장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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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는 올 1~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999억원, 622억원이다. 9개월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75억원)과 당기순이익(382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국내에서는 웅진코웨이에 이어 렌탈업계 2위 그룹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고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법인(CUCKOO INTERNATIONAL Sdn Bhd)이 36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본사실적에 큰 보탬이 됐다.


이 기간 배당여력도 대폭 확대됐다. 올 3분기 누적기준 쿠쿠홈시스의 잉여현금흐름(FCF)는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마이너스 452억원)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FCF는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자본적지출(CAPEX)을 뺀 값으로 기업의 배당여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밖에 쿠쿠홈시스의 올 9월말 기준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시점 대비 490.1% 급증했고 부채비율도 38.7%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쿠쿠홈시스가 대주주 배당을 실시할 경우에는 지주사인 쿠쿠홀딩스와 총수일가가 적잖이 재미를 볼 전망이다. 쿠쿠홈시스의 최대주주는 쿠쿠홀딩스로 지분율은 40.55%다. 쿠쿠홀딩스는 지난해 쿠쿠전자와 엔탑 등에서 수령한 배당금 등을 통해 187억원의 결산배당을 한 바 있다. 쿠쿠홈시스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할 시에는 배당여력이 더 커지게 된다. 이외 2대 주주인 구본학 대표(16.55%)와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9.32%), 구본진 씨(7.18%)도 쿠쿠홈시스에서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당 확대 건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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