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온코섹의 유방암 병용 임상 2상이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홀딩스는 온코섹이 샌안토니오유방암 심포지엄(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삼중음성유방암(TNBC) 병용 임상 2상(KEYNOTE-890) 중간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코섹은 임상데이터 발표 결과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기존 대비 5배를 넘는 27.3%를 기록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키웠다. 오는 2020년 상반기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는 탑라인(Top-line)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현재 온코섹에서 진행중인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 2상(KEYNOTE-890)은 이전에 전신항암요법 또는 면역치료 경험이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환자 25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인터루킨-12 신약 타보(TAVO™)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이다.
삼중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사의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하는 임상 2상(KEYNOTE-086)은 과거 화학 항암 치료 경험이 없거나 PD-L1 바이오마커가 양성인 환자 위주에서 주로 반응이 나타났고,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의 객관적 반응률은 5.3%에 그쳤다. 반면 온코섹의 인터루킨-12 신약 타보와 머크사의 키트루다를 병용투여 시 객관적반응률은 27.3%로 온코섹의 타보가 키트루다의 효과를 개선 시켰다고 할 수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삼중음성유방암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온코섹의 KEYNOTE-890 임상데이터는 의미가 크다”며 “2020년 상반기 삼중음성유방암 탑 라인 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은 2016년 약 5조4000억원 규모이며, 매년 11.8% 성장해 2023년 11조8000억원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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