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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그룹과 결별하는 인프라웨어, 향후 행보는
김세연 기자
2019.12.17 08:53:30
저가 인수 성공한 마이스터PE, 기업가치 제고후 재매각 가능성 남아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3일 15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셀바스AI가 그룹의 모태였던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 인프라웨어를 매각하며 배경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바스그룹 차원에서는 이미 올해 초 셀바스AI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됐고 인공지능 기반 메디컬 헬스케어 분야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인수합병(M&A)시장내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다수의 원매자가 등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른 배경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프라웨어, 셀바스그룹과 결별 


셀바스AI는 지난 11일 마이스터프라이빗에쿼티주식회사, 케이씨에스무역과 인프라웨어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대상은 셀바스AI와 곽영수 고문이 보유한 인프라웨어 주식 934만9796주(지분율 24.96%)다. 매각 가격은 주당 2246원으로 총 210억원 가량이다. 


계약과 동시에 35억원을 지급한 마이스터PE 등이 오는 27일과 2020년 1월 17일 중도금 42억원, 133억원을 납입하면 주식을 넘겨받고 양수도 작업은 마무리된다. 마이스터PE와 KCS무역의 보유분은 각각 560만9909주(14.97%), 373만9887주(9.9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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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설립된 인프라웨어는 셀바스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지배구조 개편작업에 따라 M&A 매물로 오르내렸다. 인프라웨어를 설립한 곽민철 셀바스그룹 의장은 지난 2017년 주식스왑을 통해 셀바스AI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인프라웨어와 셀바스AI의 실적이 좋지 않고 일부 중복되는 사업부문이 있다는 점에서 내부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셀바스AI과 인프라웨어는 지난 3분기까지 각각 19억원, 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중이다. 지난 6일 인프라웨와 인프라웨어터크놀로지의 소규모 합병까지 마무리하며 인프라웨어와 몸값을 올린 셀바스AI로서는 빠른 계열사 정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스터PE, 바이아웃 통해 재매각 나설까


인프라웨어를 인수한 마이스터PE는 김성수 대표가 출자해 지난해 7월 설립된 사모집합투자기구다. 자본금은 1억2000만원으로 사업목적은 기업구조조정, 인수및 합병,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운영 및 관리 등이다. 


마이스터PE는 지난해말 폴루스가 발행한 3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인수한 '마이스터 글로벌바이오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의 업무집행조합원이다. 지난 11월 알이피(옛 리켐)의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한 '마이스터바이오월드PEF 2호'의 업무집행조합원이기도 하다. 


M&A 업계에서는 마이스터PE가 시장내 예상보다 저가에 인프라웨어 인수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M&A시장에서 매물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렸다. 실적 부진에도 내부 유동성이 100억원 달하고 부채비율도 높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장내 관심이 이어졌다. 당시 매각가는 주당 2500원으로 총 234억원 규모의 양수도가 점쳐졌다. 


몇몇 원매자들은 복수의 매도 대리인과 협상을 진행했고 곽민철 의장과 미팅을 앞두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마이스터PE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을 체결하자 인수를 둘러싼 다른 조건이 있지 않았겠냐는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다. 


향후 인프라웨어의 재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스터PE는 향후 '마이스터인프라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인수한 인프라웨어 주식을 이관시킬 계획이다. M&A 업계에서는 계약 종료이후 단일 최대주주로 PEF가 올라서는 만큼 지속가능한 영업보다 바이아웃 형태의 재매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PEF란 점에서 재매각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재매각을 위해 인프라웨어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하는데 주력 사업(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의 성장성이 둔화된 만큼 신규 사업을 접목시켜 체질개선에 나서는 작업이 선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수계약을 앞두고 얼마전까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경영투명성 우려가 제기돼 미승인 결정을 받은 A사로의 재매각 가능성이 흘러나왔다"며 "경우에 따라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셀바스그룹에 다시 편입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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