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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센터, 미래 대세 사업될 것"
조아라 기자
2019.12.16 09:03:26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② “다양한 서비스 지원·산업 육상위해 인프라 자원 필수”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3일 17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클라우드 관련 토종 스타트업인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스트럭처(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전문 기업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Software Defined Networking)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SDN 솔루션은 자율주행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도로를 구축하려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킹 시스템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도로에서는 차량 간, 관제센터 간, 함체(도로에 놓여있는 저장 박스)간에 만들어지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저장·분류·분석해야 한다. 여기에 SDN 솔루션이 쓰인다. SDN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데이터 인프라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효율을 높이는 강점을 지닌다. 아토리서치는 한국도로공사, 파주시청, 서울로봇고등학교에 SDN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박사를 마친 후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 중앙연구소 주임연구원을 거쳐 티맥스소프트, AMD, 실리콘벨리에 소재한 인텔 연구소에서 근무한 후 지난 2012년 아토리서치를 설립했다. 아토리서치는 그동안 KDB산업은행, SK(주)C&C자회사 SK인포텍,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코스콤 등으로부터 총 135억원을 투자받았다. 일찍이 SDN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솔루션을 개발한 아토리서치의 기술력 때문이다.


주요 대표 고객사로는 코스콤, 경기도청, 하나금융그룹, 기상청, LG CNS 등이 있다. 차근차근 성장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정 대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활용도 높은 인프라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그 일환이다.


정 대표는 “한 때 반짝하는 시장이 아니다. 인공지능 분석은 멈출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이를 기계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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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형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도 구상 중이다. ▲대량의 데이터에 대한 빠른 거래 처리 능력 ▲분산 네트워킹 환경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처리 능력 등 핵심 요소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와 매우 유사한 환경을 지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 대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고도화하면 블록체인 분야에도 확장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는 정보를 기계적으로 ▲저장 ▲분석 ▲분류한다. 각각의 단계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는 또 다른 정보를 만들면서 앞서 언급한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기업이나 기관은 이 같은 데이터를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클라우드형 블록체인과 모양이 거의 같다. 클라우드는 마스터 노드에서 처리하는 데이터를 저장·분류·분석하고,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블록체인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산형 노드에 제공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추가하고 데이터 위·변조까지 방지한다면 최적의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부산 블록체인 특구와 같은 스마트 도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클라우드형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산업을 육상하기 위해서는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해줄 인프라 자원이 필수”라며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라우드 센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형태의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는 몇몇 존재하지만 자체 사업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정 대표가 구상하는 ‘인프라형’ 데이터 센터와 다르다. 초기 비트코인 마이닝 회사인 비트퓨리(Bitfuty)는 300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노르웨이에 건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아르헨티나에 구축할 예정인 1000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전용 데이터 센터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암호화폐 채굴·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센터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전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관련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스(Baas : Blockchain as a service)와도 차이가 있다. 바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로 범위가 더 넓다.


정 대표는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절대 강자가 없는 분야”로 ‘클라우드형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를 미래형 잠재 대세 사업으로 점찍었다. 정 대표는 “데이터 센터 시스템에 들어갈 요소가 무수히 많다”며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하나씩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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