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aS 각축전
기업 시스템에 ‘블록체인 서비스’ 적용했더니...효율성↑
②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사례, 국내 BaaS 중 최다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7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IBM 블루믹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해외 대기업도 BaaS(바스)를 내놨다. 국내도 지난해부터 여러 기업이 바스 출시에 뛰어들고 있다. 바스는 기업 내 시스템과 댑(Dapp)등 필요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기업이 내놓은 바스와 적용사례를 비교해봤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국내 블록체인 기업이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 as a Service)을 속속 선보이며, 바스를 적용하는 기업 사례도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 내 바스 적용이 늘어나면 블록체인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에서 바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은 블로코다. 블로코가 내놓은 바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가장 많은 적용사례를 갖고 있다.

블로코는 지난 2015년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의 바스 솔루션을 적용한 코인스택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 4월에는 기업용 바스 솔루션인 ‘아르고 엔터프라이즈(Aergo Enterprise)’를 공개하고, 기존 기업 고객 및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전 버전인 코인스택인 아르고 퍼블릭 블록체인이 출시된 후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로 통합됐다.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는 신분 인증과 문서 관리·사물인터넷(IoT)·지불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범용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특정 기업 내부에서 모든 노드를 운영하는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제품군과 달리, 필요에 따라 프라이빗과 퍼블릭 네트워크를 혼합해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 확장성 등 기업 IT 환경에 필수적인 핵심 요소를 타협 없이 갖출 수 있다는 것이 블로코의 설명이다. 타 업체의 바스와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경우, 정해진 소수의 노드만이 블록체인을 검증하기 때문에 보안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블로코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내놓은 바스인 만큼 적용 사례도 다양하다. ▲간편로그인과 사내신분증 등 인증 분야에서는 신한은행, 현대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한국거래소 등 14곳 ▲전자계약과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등 문서 서비스에서는 현대자동타, 포스코ICT, 현대오토에버 등 10곳 ▲자산 유통 및 이력관리에는 포스코ICT와 케이엘넷 등 2곳 ▲지역화폐와 사내페이 등 결제 영역에서는 한국은행과 현대카드, 현대라이프 등 5곳 ▲P2P거래와 자산거래 등 거래분야에서는 두산그룹과 케이엘넷 등 2곳 ▲기기 인증과 블록체인 기반 IoT플랫폼 개발에는 CISCO, 포스코ICT,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3곳이다. 전체 적용기업 수는 30곳 이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르고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약서 관리 시스템과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대체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14개 계열사의 종이서류 처리에 따른 운영 비효율 문제가 컸고, 중앙집중식 IT 데이터베이스의 보안 위협에 따라 대체 보안 시스템 필요했다. 현대자동차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연간 수십만 장에 달하는 용지 및 보관 낭비 요소 절감했고, 서약서 관리자의 편의성이 증대됐다. 인적 개입이나 제3자 중재 없이 모든 계약을 안전하게 발급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바스 적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현대자동차는 블로코와 함께 14개 그룹사 대상 전자문서관리시스템을 추가 개발중이다.


이외에도 아르고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적용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및 비용 절감 사례를 밝히며 “KRX 스타트업 장외주식 거래 시스템의 경우, 거래에 블록체인 기반 인증과 부인방지로 비대면 거래가 가능해져 약 880억원의 보안 비용이 절감됐다”고 설명했고, “중고차 시장에도 블록체인을 접목해 소비자 정보 불균형 해소 및 중고차 매매 신뢰도를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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