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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 무상증자 결정···주당 가치 낮추는 효과
김민지 기자
2019.12.19 10:28:19
IPO 준비하며 유통 주식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관측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7일 10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콘텐츠 커머스 기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블랭크)이 기존 발행 주식 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의 신주를 무상증자로 발행했다. 투자자들로서는 인수 단가가 떨어지는 효과가 발생했다. 블랭크의 자본금 규모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블랭크는 신주 16만987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통주는 15만2805주,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1만7070주다. 기존에 발행돼 있는 보통주가 1만187주, 우선주가 1138주임을 고려하면 기존 주식 대비 15배의 신주를 발행하는 셈이다.


무상증자는 회계상 잉여금에 담긴 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작업이라 기업가치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비상장 기업은 상장 전 주식 거래량을 늘리고 구주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무상증자나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블랭크의 자본금은 지난 11월말 기준 566만2500원으로 나타난다. 동시에 자본잉여금에서 주식발행초과금은 65억규모다. 이번 무상증자로 자본금 규모는 906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자로서는 피투자기업의 무상증자로 주당 인수 가치가 낮아지기도 한다. 예컨대 지난해 말 기준 블랭크 주식(보통주) 102주를 보유한 SBI-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운용사 SBI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무상증자로 신주 1530주를 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해당 펀드는 블랭크 주식 1632주를 보유하게 된다. 만약 SBI인베스트가 블랭크에 주당 15만원에 투자했다면 무상증자로 신주를 받게되면 주당 9375원으로 인수단가가 떨어지게 된다. 이는 블랭크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피투자기업의 주식이 무상으로 늘어나며 발생하는 회계상 '착시효과'다.


다만 블랭크의 IPO는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당초 블랭크는 지난 2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었다. 블랭크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는 내년을 넘어 내후년까지 IPO 기간을 넓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랭크의 최대주주는 남대광 대표이사로 7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도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로 투자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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