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엠 "포토론 초도물량 발주, 글로벌 임상 본격화"
변영인 부사장 "中 원료 의약품 등록 예정…가시화된 성과 낼 것"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7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와이오엠이 '광역학 치료(PDT)' 기술 글로벌 임상시험에 사용할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Photolon)'의 수입을 시작한다. 연내 중국에 원료 의약품 등록을 위한 초도 물량을 이르면 연내 들여올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글로벌 임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와이오엠 신약연구소에서 만난 변영인 와이오엠 부사장은 "벨라루스 제약사 BMP사로부터 임상에 사용할 포토론 초도물량 100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을 수입하기로 했다"며 "향후 중국 내에서 원료 의약품 등록을 완료한 후 임상시험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P사에서 개발한 포토론


포토론은 엽록소(클로로필)의 한 종류인 '클로로필a'에서 마그네슘(Mg) 등을 제거한 클로린 E6(Chlorine E6)을 활용한 천연항암제다. 포토론을 활용한 PDT 기술은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와이오엠의 포토론 수입은 지난 10월 체결된 BMP사와의 포토론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와이오엠은 BMP사와 최소 5년간 임상시험에 사용할 포토론을 원활하게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해당 계약은 5년이 지나도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자동 연장 가능하다. 


현재 와이오엠은 동성제약과 포토론 독점 판매·공급권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와이오엠의 포토론 수입으로 동성제약이 주장하는 독점 판매·공급권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진다. 와이오엠이 향후 포토론을 활용한 글로벌 임상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 베트남, 태국 등 22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 계약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변영인 부사장은 "다른 제약사에서 주장하는 포토론 독점 판매·공급권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BMP사로부터 포토론 수입이 확정된 만큼 성공적인 임상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오엠은 포토론을 활용한 PDT 기술 글로벌 임상시험 개시 시점을 내년 초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와이오엠은 PDT 임상시험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기도 했다. 해당 TFT를 바탕으로 조만간 와이오엠 내 별도 사업부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 와이오엠은 글로벌 임상시험에 앞서 중국 파트너와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와이오엠은 중국 운남국과지융 과기발전유한공사와 임상시험 컨설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26일 운남국과지융 과기발전유한공사 리중화 동사장이 방한해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 부사장은 "광역학 치료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췌장암 등 각종 암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가시화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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