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브랜드 보니코리아, 필리핀서 화려한 날갯짓
SM그룹 고급쇼핑몰 마닐라 S메종에 1호점 오픈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0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유아용품 전문업체 보니코리아가 동남아 시장에 깃발을 꽂았다. 필리핀의 고급 쇼핑몰에 첫 매장을 연 보니코리아는 현지에서 명품 유아용 브랜드로 자리잡는다는 전략이다. 


보니코리아는 지난 15일 마닐라의 S메종(S'Maison)에서 필리핀 1호점을 개점했다. S메종은 콘래드호텔 내에 입정한 고급 쇼핑몰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쇼핑몰인 SM몰오브아시아와도 연결된 곳이다.


쇼핑몰은 필리핀의 최대 유통기업인 SM그룹이 운영한다. SM그룹은 마닐라 베이 부근에 SM몰오브아시아 외에도 여러 복합 쇼핑몰을 구축해 일대에 'SM왕국'을 건설했다. 그 중에서 명품을 비롯한 고급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배치한 곳이 바로 콘래드호텔의 S메종이다.



보니코리아는 필리핀에서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는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필리핀의 1인당 GDP는 약 3000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체 1억명의 인구 중 소비력을 갖춘 계층의 인구는 적지 않다. 빈부격차가 심해 1인당 GDP는 낮지만, 그에 반해 고액 자산가 숫자도 상당히 많다.


게다가 여성 1인당 출산율이 약 2.9명일 정도로 자녀를 많이 낳는 편이다. 중산층 가정에서도 자녀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유아용품 소비 시장이 크고, 자연스럽게 고급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형성돼있다. 


유통시장에서 수입제품, 특히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 업체가 필리핀 현지에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다. 보니코리아는 현지의 한 유통업체와 손을 잡으면서 SM그룹의 쇼핑몰에 좋은 조건으로 입점할 수 있었다. 


보니코리아의 1호점은 S메종의 1층에서 정중앙 부근에 자리잡고 있다. 개점 행사는 제품을 살펴보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보니코리아 제품의 디자인과 부드러운 소재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 사회는 필리핀 현지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인 라이언 방이 맡았다. 한국인 유학생 출신인 라이언 방은 국내에서도 '무한도전'을 비롯한 여러 방송에서 소개되며 잘 알려졌다. 


보니코리아는 스마트폰과 SNS 사용빈도가 높은 필리핀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SNS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급화 전략을 철저하게 유지하면서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보니 브랜드가 명품 브랜드로 자리를 잡을 경우엔 가격대가 낮은 세컨 브랜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보니코리아의 오원용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탁월한 디자인과 흉내낼 수 없는 수제 제작방식, 독보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매장을 10개, 100개 로 늘리겠다"며 "동남아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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